권한드렦더여!!!
그사이 아말이 시트를
ㄱㄱ
저갑자기떨려여
아말이 이거
주탐 끝나고 성장한 버전
맞나요?
ㅋ
ㅋ
가져오세요
ㅇ///ㅇ
ㄱㄱ
꿀이다
채워야합니다
시트 작성할 때
그냥이대로 갈게요!!!!
ㅋ
아맞다 롤플은 "말" 지문 / 말(지문) 중에 어느쪽이 더 편하신가요
전 뭐든 ㄱㅊ아서... 맞춰가겠습니다
ㅋ
...사담어떻게하나요
"사담스타일봐야돼"
말(지문) 하면 사담을 옾카나 디코 갠메로 할까 했고
"말" 지문 하면 여기에서 해도 상관없고(근데 이거 해도 옾카나 디코로 해도돼요 편하신대로..)
아무튼 편하신대로 골라주세요 맞춤형인간입니다ㅎㅎ
평소엔 어케하시나요
하지만 주탐을 다녀온 이후...
아시죠
편히 고르세
저는 마실걸
좀 떠오겟스빈다
일단 시트를 마저 만지면서 생각해볼게요
행운 성장한거 있지 않으셧나요
그거 써도 되나요
빤
당근이죠
후다닥
저 주탐 번역하고 궁금했던 게
생물학 30보정치가 이미 있고
선생님이 추가로 생물학에 더 찍으신 게 5인 건가요
이군요?
61로 ㄱㄱ
방금 무려
5나 더
넣었는데
그거 빼고 61로
하십시오
저는 원문 해석하기를
초기스탯에 +30으로
해석했거든요
그들의 용어를 믿으면 안됩니다
아
나름대로인거같지만...
됐겠지...?
저갑자기너뮤떨리는데여
저도 이거 돌린지...
삐그덕삐그덕
할 거 같아요
고민되는점
기다리는동안 심심ㅁ해서
우주테마 롤꾸 찾다가 롤20 우주 시트 발견했는데
이거 쓸까 고민됩니다
프로의권력이다ㅣ
고민되네요
일케 생겪구...
어카실래요
굴리는 거 같아요
좋을지도요
세카올려도되나요
자자 테스트용으로
자신있는 거
함 굴리고 가보죠
| 기준치: | 61 30 12 |
| 굴림: | 10 |
| 극단적 성공 | |
ㄷㄷㄷㄷ
오오옷~!~!!
덜덜덜
| 기준치: | 65 32 13 |
| 굴림: | 50 |
| 보통 성공 | |
오오
가보자고
롤플스타일 정하셨나요?
저녁 전까지
하느것으로 하고..
가보자고
*
떠올려 보세요.
과연 우리는 잃었기에 외로운 것일까요,
잃지 못해 외로웠던 것일까요….
Beyond Eternity
PC|이즈미 아마리
모든 답은 최초로부터 최후까지.
이 기록을 열어볼 당신에게 남깁니다.
KPC|사토 쿄헤이
.
.
.
.
.
#
좋은 하루입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
아마리의 일상은 어떤가요?

(뉴스에서 소개되는, 애들이랑 놀러갈 만한 곳도 좀 보고...)
소오소오...
집에서 오늘의 할 일과 관계를 충실히 챙기는 중이었습니다.
저녁에는 쿄헤이와 약속이 있었지요. 같이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소오소오... 오늘은 금요일이기도 해서, 경시청 근처의 이자카야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제 시간 점프를 하자 저녁으로
그리고 시간은 아주 조금 흘러 저녁시간대.

도쿄 도심의 불금은 복작복작합니다.
식당의 시간은 무르익어 벌써 음식의 절반을 해치웠습니다.







아 이모티콘 넣을걸

이자카야는 다닥다닥, 잡지 한 페이지씩 찢어붙여 벽을 채운 인테리어인데요.
오래된 옛날 잡지의 눅눅함과 최근의 매끈한 잡지까지...
독특하면서도 낭만 있는 구성입니다.
관찰 한 번 해볼까

| 기준치: | 67 33 13 |
| 굴림: | 7 |
| 극단적 성공 | |
ㄷㄷ
그 중 한 페이지에 시선이 가 닿습니다.
◼ 영원에 관하여
영원이란 어떤 상태가 끝없이 이어지거나 시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않는 것을 나타내고는 합니다.
짧디 짧은 인간의 삶으로는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개념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호기심의 동물.
결코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에 도리어 탐구심을 불태우고 말죠.
가질 수 없는 것을 탐내는 건 비단 인간만의 속성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지성이 있는 생물체라면 응당 그리하게끔 만들어진 것일지도.
중요한 것은 생물의 삶으로는 영원을 체감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광활한 우주와 다름없이 거대한 시간을 과연 생명체가 감당할 수 있을까요?
혹자는 감당할 수 있는가의 여부는 둘째치고서라도 그 미지의 개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앞서 말한 탐구심, 혹은 그것과 매우 닮은 어떠한 동기 때문입니다.
어느 쪽이건 답을 찾고자 한다면, 답을 얻었을 때 우리가 어떻게 반응할지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이해하지 못하도록 설계된 개념을 얻고자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수순일까요?

뭐 보세요?

다픈에


(보던 거 봄) 그렇군요.
(많은 게 함축된...)

April 25, 2025 3:48PM 사장님:오오, 재밌는 페이지를 찾았구만! 우리 가게 인테리어가 워낙 흥미롭긴 하지.
그 모습을 보던 사장님이 말을 걸어옵니다.
April 25, 2025 3:49PM 사장님:저건 어느 잡지에 있던 거더라. 철학인지 과학잡지 칼럼인지...
아무튼, 흥미로워서 잘라왔다네. 자네들은 무언가 영원하길 바란 적 있나?

April 25, 2025 3:49PM 사장님:그럼!

April 25, 2025 3:50PM 사장님:오오, 뭔가? (사람 좋게 웃으며 대답을 기대하는 투.)



오모이하네
April 25, 2025 3:51PM 사장님:(하지만 사장님은 못 알아차렸다죠ㅋㅋ)

April 25, 2025 3:52PM 사장님:아아 좋지! 나도 몇 십 년째 연락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지...
드문드문하긴 하지만... 뭐.
가끔 연락 주고 받으면서 자식이 무슨 사고를 쳤다던가, 낚시에서 뭘 건졌다던가...
그런 소식을 들으면 아주 즐겁지. 암.


(쿄헤시는 저런 관계를 바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April 25, 2025 3:55PM 사장님:에이, 젊은이가 낭만이 없구만.

April 25, 2025 3:55PM 사장님:그럼그럼.

(ㄱㅡ)
오히려 영원하다는 거 좀 무섭지 않나요...
변화가 없다는 거잖아요.
April 25, 2025 3:56PM 사장님:어엇, 것도 듣고 보니 그렇군.

꼭 변화해야 할까요?
너 도입부터 오모이해

April 25, 2025 3:57PM 사장님:음음... 것도 굳이 그럴 필요는 없지... (니말도 맞고 쟤말도 맞다)


그럼 뭐, 고이게 되겠죠. (긁적...)
(깊게 생각하지는 않는 모양.)
April 25, 2025 3:58PM 사장님:(아니 안 곤란해)
(이런 거 재밌어 안 하면 말 안 걸었어 대문자E 철학거위라고 생각해다오)

April 25, 2025 3:58PM 사장님:(ㅋㅋ)
뭐, 고인물이라면 벗어나는 게 좋기야 하겠지만...
다들 가정이 생기면 보수적이게 되고 고이게 된다고. 안락한 게 좋아~ (나는 공감하네, 하면서 아마리 말에 끄덕여줍니다.)
(오모이 하다는 것은 모른 채...)
후후, 여기서 잡지가 이만큼 채워질 때까지 같은 메뉴로 장사를 했거든.

April 25, 2025 4:01PM 사장님:그렇긴 해.


April 25, 2025 4:03PM 사장님:핫핫, 그거 좋지.

(같은 농담? 한 마디 합니다.)
April 25, 2025 4:04PM 사장님:장사 잘 되란 말이지~ 고맙네!
그렇게 도쿄의 저녁이 흘러흘러, 깊은 밤이 되어갑니다.
저녁 약속을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길.
차에 타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는데...
...
어라, 도쿄가 이렇게 조용했던가요?
기이할 정도의 돌연한 정적입니다.


... (?)

의아한 와중에 갑자기 핸드폰이 울립니다.

발신인은 불명, 번호를 확인할 수도 없습니다.
받아볼까요?

소리를 들어보면 지직, 지지직 하는 노이즈가 들립니다.
어딘가 멀리에서 연락하는 듯 통화 음질이 굉장히 나쁩니다.
.. .... .......

노이즈가 몇 번 더 치직거리더니,
“대상,은 위를, 올려,다 볼 것.”
질 나쁜 TV소리 같기도 하고 얇은 막이 바르르 떠는 진동음이 섞인 것도 같은 소리입니다.
어딘가 신경을 자극하는 불쾌한 구석이 있습니다.

아니, 위라니... (그리고 자연스레 위로 시선이 향합니다.)

하늘은 무척이나 새까맣습니다.
별 하나 뜨지 않은 밤 같은 모습입니다.
어지러운 도시의 불빛조차 닿지 않는 캄캄한 어둠.
오늘은 달이 밝았던 것 같은데요.
사고가 순환하기까지 걸리는 찰나의 순간.

의문을 품던 쿄헤이의 말투가 갑자기 어눌해지더니 크게 휘청거립니다.
잡아줄 새도 없이 그의 몸이 고꾸라집니다.
흡사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요.

(난 어떡하면 좋아 일단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호흡하는지 확인하고 그런 기본적인 절차를...)
놀라 확인하면 정말로 정신을 잃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관찰

| 기준치: | 67 33 13 |
| 굴림: | 16 |
| 어려운 성공 | |
아말이 오늘 컨디션 좋네

상태를 확인하던 중,
등에 마치 마취총의 탄환처럼 생긴 것이 꽂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를 살펴보고 나면 다른 어떤 행동을 하기도 전에 푸슉.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내려다보면 아마리의 팔뚝에도 마취 총이 날아와 꽂혔습니다.
급격히 정신이 몽롱해지고 시야가 흐릿해집니다.
중심을 잡을 수 없어 무릎이 녹아내리듯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쿵.
머리가 바닥에 부딪힌 충격으로 인해 세상이 온통 돌아갑니다.
당신은 기이한 어둠 속에서 켜진 몇 가지 불빛들을 봅니다.
하늘에는 달보다 더 크게 보이는 헤드라이트가 떠 있습니다.
그들은 빛을 등지고 우리에게 다가와 집어듭니다.
물건처럼 들린 두 사람은 그대로 그들에게 인도됩니다.
흔들거리는 감각도 들지 않은 채, 정신이 그대로 끊깁니다.
.
.
.
.
.
불현듯 눈을 뜹니다.
일어나면 가장 먼저 끔찍한 두통이 당신을 반깁니다.
머릿속을 누군가 마구 휘저어놓은 듯 웅웅 울립니다.
건강 판정.

| 기준치: | 60 30 12 |
| 굴림: | 49 |
| 보통 성공 | |
(또 뇌가 에그 스크램블처럼 휘저어진 느낌... 이런 거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죠!)
두통이 금방 잦아들지만,

자신의 상태를 살펴보면 처음 보는 낯선 실험복을 입고 있습니다.
환자복과 닮은 듯도 한데 재질은 뻣뻣하면서도 부드러워 기이합니다.
소지품은 모두 사라져 있습니다.
쿄헤이는 곁에 같은 옷을 입고 아직 잠들어 있으며, 다른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기, 쿄헤이 씨... (살짝 어깨 흔들어봅니다. 깰까?)
그저 잠든 듯 평온해보입니다...

| 기준치: | 60 30 12 |
| 굴림: | 34 |
| 보통 성공 | |




(당황한 얼굴로 주변 두리번두리번) 괜찮아요?! 아니 여긴 어디...!

그게, 전혀 모르겠어요...
갖고 있던 것도 다 없어졌고...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후...
기억은 모두 생생합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마취 총에 의해 납치당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성 판정(0/1).

| 기준치: | 45 22 9 |
| 굴림: | 11 |
| 어려운 성공 | |

| 기준치: | 70 35 14 |
| 굴림: | 89 |
| 실패 | |


마지막으로 본 것은 점멸하는 불빛과 하늘을 다 가릴 정도로 거대한…
하늘을 부유하고 있던 물체.
너무 커서 전체적인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꼭 UFO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전체적으로 하얗고
천장이 높습니다. 또 모든 곳에서 낮게 웅웅거리는 소음이 납니다.
어떠한
안내방송 때문에 묘하게 소란스럽기도 합니다. 물건들이
선반에 담겨 적재되어 있는 것을 보니 창고인 것 같습니다. 낯선 형태의 조명이나
문에 설치된 알 수 없는 기계들은 척 보기에도 고도의 과학기술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왹


(다프네 납치가 더 개연성 있다고 생각함. 아직은...)


그런 건 영화잖아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는 몰라도 깨어난 순간부터 반복적으로 들리고 있습니다.
멀리에서 흐릿하게 안내방송이 들려옵니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어렵습니다.
기계음처럼 들리지만 난생 처음 듣는 언어입니다.





그거 음모론이에요. 아직은.


(난 왹냥이가 왹인 걸 몰으니까)


고양이가 뭔 상관... 사무실에는 나카츠카 씨가 있긴 하네요.


(ㅋㅋ)

(일단 문으로 가 볼까...)
개폐 장치가 달려있어 문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문 옆에는 처음 보는 형태의 패널이 달려 있습니다.

(갸웃?)
뭔가 버튼이 있는데... 알아먹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안 적힌 빨간버튼 같은 거 있으면 누를 것처럼 말하네

선반에 있는 물건들은 대부분 상자로 포장이 되어 있지만, 간혹 어떤 재질인지 모를 미끄덩한 젤리 형태의 물질 안에 들어있기도 합니다.
어디에 사용되는 것인지는 몰라도 전자기기들인 듯합니다.
선반을 둘러보다 보면 투명한 케이스에 담긴
시계들을 찾습니다.
검은색에 광택이 없는 이것은 손목에 착용하는 것으로 보이나, 일반적인 시계보다는 스마트 워치에 가깝습니다.
터치스크린이 있으며 측면에는 몇 가지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버튼을 하나 눌러보면 장치가 켜지고 곧바로 언어설정을 묻습니다.
알 수 없는 언어들이 휙휙 지나가는 가운데 PC와 KPC의 국적에 따른 말로 이렇게 물어봅니다.
《본사의 자동번역기기를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결과 값을 이 언어로 출력할까요?》

... ... ... 네에? (대답? 하면 알아들을까요?)
그건 아님

버튼을 누르면 설정이 완료됩니다.
설명을 좀 더 들어보면, 이 번역기를 착용하면 다른 언어로 된 음성과 텍스트를 사용자의 언어에 따라 번역해준다고 합니다.
원하는 텍스트가 있을 경우 측면의 카메라로 스캔하면 됩니다.
수량은 넉넉하므로 두 사람 모두 착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시계를 착용하자 안내방송의 소리가 일본어로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사전 점검을 진행합니다.
당직 중이 아닌 C등급 이상의 모든 인원은 함교로 집합하십시오.
다시 한 번 안내드립니다.
미션 수행까지 카운트다운이 머지않았으므로 사전 점검을…


저기, 쿄헤이 씨...





후... 음모론 그만.
(생각 멈춤)

(후... 천장 쳐다봅니다. 그나저나 천장이 참 높았지...)
천장과 맞닿은 벽 위쪽에 커다란 그림이 적혀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이것은 그림이라기보다는 상형문자에 더욱 가까운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알아볼 수 없습니다.
다만 그 아래 그보다는 작은 회색 글씨로 영어가 적혀 있습니다.
‘LOWER DECK: e-2718’.
이 공간의 이름인 모양입니다.


어디 실험쥐 상자처럼 라벨링 해뒀네요.


(음모론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탈출하죠.
다시 문을 보면, 번역기로 번역된 '열림' 버튼이 보입니다.

저기, 이거 이제 눌러도 될까요?


별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저 문이 열립니다.
화물칸을 나오면 드넓은 복도가 펼쳐집니다.
좌우로 끝없이 이어진 듯한 복도에는 드문드문 문이 달려 있습니다.
규모를 생각하면 적잖이 큰 건물인 듯합니다.
이 구역은 우리가 조금 전까지 있던 방처럼 창고들을 한 데 모아둔 것 같네요.
한쪽 방향으로 나아가며
다른 화물칸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조금 떨어진 거리에
탁 트인 공간이 보입니다.


다른 문들에서 응답이 돌아오는 문은 없습니다. 안에 기척은없네요.
그 중 눈에 띄는 문은 e-2696,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문, e-2538 입니다.


(뭐, 무슨 일이 발생하면 쿄헤이 씨가 대처해 줄 거라고 생각하니까 이쪽은 크게 경계하지 않은 채 e-2696의 문을 살핍니다.)
문 위쪽에 ‘e-2696’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들어가면 이 칸은 유난히 온도가 서늘합니다.
책장처럼 흰색의 큰 냉동고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어느 것이든 열어보면 서늘한 냉기가 흘러나옵니다.
그 사이를 들여다보면 마치 계란 판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홈이 파여 있는 판 안에 소포장 된 무언가가 들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실험실보다는 뭔가를 보관하는 곳 같지만...

(냉동고 안에 보관된 무언가를 하나 들어올려봅니다. 난다코레)
들어서 자세히 보면 그것은 어떠한 생물의 배아인 것처럼 보입니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좀 더 원시적인 모습이 됩니다.
가장 안쪽에 이르러서는, 기어코 세포 크기가 되어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것들은 어떤 원시 생물을 냉동 보존해둔 것 같습니다.
교육 or 지능 판정

| 기준치: | 50 25 10 |
| 굴림: | 22 |
| 어려운 성공 | |
와 오늘 컨디션 좋네

이 중에는 인간을 비롯한 여러 포유류의 배아도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흰색으로 점철된 공간의 가장 안쪽.
벽에 맞닿은 중앙에는 검은색 냉동고가 있습니다.
그 위에는 《태초의 조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태초의 조각이래요... 대체 뭐가 들어있는 걸까?

보통 사람들은 살면서 태초라는 걸 상상해본 적 없다고요.

... ... 열어볼게요?

...................네...!


별도의 잠금장치는 없는 것인지, 저항없이 열립니다.
알약만한 크기의 작은 플라스틱 튜브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다른 냉동고와 마찬가지로 열을 맞춰 정돈되어 있습니다.
안은 그저 투명하게 보여서 무엇이 들었는지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는 것이겠지요.
계속 볼까요?

정신력 판정

| 기준치: | 45 22 9 |
| 굴림: | 96 |
| 대실패 | |
ㅋ
아 여기서 이게 대실패가 뜬다고?

“…워.”
목소리가 들립니다.
주변에는 어떠한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쿄헤이가 무슨 말을 했나?
돌아보면 그는 멍하니 샘플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그 옆모습을 보고 있자니 당신에게도 기이한 감각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외로워.”
“나는 너무나도 외로워….”
작게 속닥거리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것들은 아주 작은 목소리로 동시다발적으로 외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말을 외치는 것 같은데 들리는 내용은 명확합니다.
작은 목소리들이 겹쳐서 머릿속을 울릴 만한 크기가 됩니다.
진공 상태의 뇌를 직접적으로 때리는 것 같은 기묘한 음성입니다.
시야가 어둑해집니다.
이 고독이 두려워.
누구라도 좋아.
함께 있고 싶어.
혼자이고 싶지 않아….
영원은 너무 잔인해.
뇌에 때려 박히는 음성이 이어집니다.
그 외로움과 슬픔의 깊이를 감히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이면에 서린 고독의 크기가 짐작조차 되지 않아 두려워집니다.
돌연 발밑이 꺼진다면 이런 기분일까요?
비현실적인 감각을 헤매던 당신의 머릿속에 이제까지 중 가장 큰 목소리가 들립니다.
“너도 알고 있잖아.”
“그래서 너희를 보냈어.”
쿵.
그 순간 어딘가에 추락하는 느낌을 받으며 정신을 차립니다.
둘러보면 조금 전까지 있던 화물칸 안입니다.
무엇도 바뀐 것은 없습니다.
그저 추락한 것 같다는 느낌만 받았을 뿐, 발은 지면을 정상적으로 딛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샌가 당신은 쿄헤이의 옷자락을 꽉 잡고 있습니다.
쿄헤이는 멍한 표정이었다가 서서히 정신을 차리는 듯, 당황한 표정이 번집니다.
종잡을 수 없는 기이한 일에 이성 판정(0/1d2).

| 기준치: | 69 34 13 |
| 굴림: | 3 |
| 극단적 성공 | |

| 기준치: | 45 22 9 |
| 굴림: | 35 |
| 보통 성공 | |



...아무거나 막 열지 마세요.


가죠. 기분 나쁜 곳이네.

... 쿄헤이 씨도 들으셨어요?







네 오지랖 모르는 거 아니니까. 감수성이 넘쳐서 탈이야.

당장은 여기서 돌아가는 게 더 중요하죠! 계속 가요.

갑시다. (하고 앞으로 주의 기울이면서 걸어감.)

이 문은 아무것도 안 적혀있네요.
(살펴볼까나...)
다른 화물칸을 지나며 나아가다 보면 유독 커다란 문이 보입니다.
이 문에는 아무런 글자도 적혀 있지 않으며, 문 옆에 매우 복잡하게 생긴 패널이 달려 있습니다.
번역기를 가져다 대도 떠오르는 글자는 없네요.
온통 하얀색인 패널은 마치 백지퍼즐 같기도 합니다.

이건 함부로 만지면 안 될 것 같네요.


조금 더 걸어가면, e-2538이라고 적힌 화물칸을 지나갑니다.
들어가면 이 칸은 각종 무기들을 보관해놓은 모양입니다.
정식적인 무기고는 아닌지 보초나 보안 절차도 없습니다.
안쪽에는 흰색 철제 선반들 위에 갖가지 무기들이 늘어져 있습니다.
마치 카메라처럼 삼각대가 달려 있는 거대한 화기로 보이는 것부터,
문손잡이 크기 혹에 짧고 가느다란 철사들이 뒤죽박죽 감겨 있는 검은 덩어리처럼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각각 옆에 ‘번개총’과 ‘전기총’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 쿄헤이 씨는 보면 알겠어요? 뭔가?

익숙한 건 없나... (뒤적뒤적)
| 기준치: | 78 39 15 |
| 굴림: | 94 |
| 실패 | |
(아 이게 안되네)

(그럼 저도 뒤적거려볼게요)
쿄헤이가 뒤적이다 들어올린 것은 접촉식 테이저건입니다.

아말이도 봐도된다

| 기준치: | 67 33 13 |
| 굴림: | 40 |
| 보통 성공 | |
(좋은 거 있음 주워줄게)
지구의 총 1정을 발견합니다.


(안색 좀 밝아짐) 이건 잡아본 겁니다. 리볼버네요. (받아서 챙기고...)
(아마리에겐 테이저건을 건네줍니다.) 이거라도 호신용으로.
(사용법도 이케저케 알려줬음.)



April 25, 2025 5:22PM:접촉식 테이저건은 기능 - 근접전(격투) / 대미지 1d3+충격 입니다. 시트에 넣어두심 돼요!

(상황이 불안할 만한 상황이라 걍 냅둠)


(아 담배 말려...)



소오소오...


상냥하네

(쿄헤가요)
복도를 걷다가 잠시 쉬어가라고 만든 라운지인 듯 티 테이블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공간입니다.

원형 테이블과 벽에 붙은 소파가 마련되어 있으며, 그 뒤쪽으로
창문이 크게 나 있습니다. 맞은편에도 비슷한 크기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나 테이블 대신 원형의
엘리베이터와 홀로그램이 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넓은 창문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온통 검은 배경뿐입니다.
자세히 보면 드문드문 멀리에서 반짝거리는 항성들과 빛을 받지 못해 어두운 면을 드러내고 있는 행성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확실합니다, 여긴 정말 우주입니다….


이성판정 (0/1)


| 기준치: | 69 34 13 |
| 굴림: | 90 |
| 실패 | |

| 기준치: | 45 22 9 |
| 굴림: | 48 |
| 실패 | |



(우주로 나오니까 좀)
(정신 나갈 거 같음)

... 제가 제대로 보는 게 맞죠?

우주...?
.............................

저어, 혹시 화면일 가능성은...

지능 굴려서 현실인지 하자


| 기준치: | 60 30 12 |
| 굴림: | 51 |
| 보통 성공 | |

| 기준치: | 50 25 10 |
| 굴림: | 31 |
| 보통 성공 | |
진짜 우주래
여러분은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깥이 CG가 아니란 사실을요.


(아득해짐)

(실제로는 밥 잘 먹고 잘 지내고 있겠죠.)
글켔지





(저벅저벅 홀로그램 보러 감.)

엘리베이터와, 그 옆의 층수 안내를 위한 홀로그램입니다.

홀로그램 이미지는 옅은 푸른빛을 내며 이따금씩 좌우로 느리게 회전합니다.
떠오른 이미지는 이 우주선의 지도인 듯합니다.
우주선은 용도에 따라 섹터별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지금 있는 곳은 지하 2층의 하부 화물실로, 지하는 모두 화물실로 사용됩니다.
1층에는 광장과 편의시설, 에어로크 등이 있으며 2층은 연구 및 지휘시설들이 모여 있습니다.
8층 이상부터는 거주 지역으로 사용되는 듯합니다.
또 구조상 우리가 있는 방향에서 지상으로 올라갈 경우, 함교로 가기 위해서는 선내 열차를 탑승해야 하는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인간이 우주에서도 고등 생명체는 아닌가봅니다.

April 25, 2025 5:37PM:조사포인트는 *로 표시가 되어있는데, 표시가 안 된 다른 곳에 들르셔도 괜찮습니다.


...후.
그래도 화물, 짐짝 취급 한다는 건 그다지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다는 것일 테고...
인간 조금 빠져나간다고 해도 티 안 나지 않을까요.
외계인 우주선 타고 왔으면 돌아가는 우주선도 있겠죠.

... 최선을 다해보죠. (화이팅! 하고 주먹 꾹 쥐어보입니다.)

바로 옆은, 안이 투명하게 비치는 원형의 엘리베이터입니다.
튼튼한 유리 비슷한 소재로 되어 있는지 투명해도 위험해보이지는 않습니다.
타볼까요?

소오소오...
후면부로 바깥의 풍경을 감상하며 이동합니다.

겨우 유리 한 겹을 두고 우주 속에 나와 있다는 실감이 납니다.

몇 층으로 이동했을까 우리

띵~
B1층에 도착합니다.
지하 2층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화물칸들이 있습니다.
비교적 엘리베이터와 가까운 쪽에
의료실이, 그보다 더 안쪽에 기록보관실이 있습니다.
(이 곳의 의료용품이 인간의 몸에도 쓸모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의료실로 가 봅시다.)
의료실 내부에는 다른 인물이 없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마찬가지로 새하얀 내부가 반겨줍니다.
의학 기기들은 대부분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캡슐 포드가 많이 보입니다. 안쪽 데스크에는
모니터가 놓여 있으며 그 옆으로 조제실이 불투명한 칸막이들 너머로 언뜻 보입니다.

무슨 엑스포 온 줄 알아요?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이라 타원형에 가까운 캡슐입니다.

옆에 딸린 설명문을 읽어보니 용도에 따라 몇 가지 기종으로 나뉘는 듯합니다.
의료 AI의 진단에 따라 작동하는
치료용 포드와 장시간 성간 비행을 위한 동면 포드가 눈에 띕니다.


(그런 거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인간 얼굴)

(오모이한 생각 할 뻔했네요.)
... 치료용 포드도 있는데, 들어가실래요? 아까 넘어지면서 안 다치셨어요?

뭐 그런 상황에서 재우는 건 괜찮긴 한데... 그다지 안 다쳤어요. 너는요?
동면포드를 보면 항로 또는 목적지를 설정해두면 자동으로 기간을 계산하고 동면 프로세스를 준비해준다고 적혀 있습니다.
의료실을 관리하는 AI가 지속적으로 건강을 체크하기 때문에 긴 시간 동면에 들어도 신체적인 무리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인류의 기술로는 아직 불가능한 영역이네요.


영화에서만 보던 거...
치료용 포드는 종족을 선택한 뒤 안에 몸을 눕히기만 하면 AI가 자동으로 스캔해서 진단을 내려줍니다.
난생 처음 보는 여러 종족들, 꼭 사족보행 하는 벌레 같은 모습에서부터 거대한 원뿔형 신체를 가진 생물까지 보입니다만…
인간도 빼놓지 않고 항목에 들어 있습니다.
웬만한 수술까지 자체적으로 진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기술을 벌써 개발한 종족이라면... 네.
(약간 소장님 생각나서 이런 저런 생각도 떠오르네...)


(각자가 NPC들을 떠올려)
데스크에 세워진 모니터는 화면이 켜진 채 가동되는 중입니다.
어떠한 데이터를 로딩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로드된 자료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림이 곁들여진 이 문서들은
아주 오래 전의 진단 기록으로 보입니다. 중간 중간 지구의 고대를 나타내는 단어들도 보입니다.

◼ 오래된 진단 기록
거대한 원뿔의 몸통에 촉수를 달고 있는 생물체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생물은 이미 죽은 듯 몸이 반쯤 해부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 장으로 넘겨보면 뇌 부분이 완전히 녹아내려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의학용어들과 처음 보는 표현들 가운데서 눈에 띄는 구절이 있습니다.
진단한 의사의 소견서로 보입니다.
「뒤바뀐 정신체를 뇌가 감당하지 못하고 수 초 만에 녹아내렸음.
동일 실험에 참여한 인원 모두에게 같은 증상이 발현되었으며 정신체를 이동시키기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함.
이 증상에 대해서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음.
현존하는 생물의 신체 구조로는 ‘영원으로의 회귀’를 감당할 수 없음.」


하여간 영원이 뭐길래 이놈이나 저놈이나... (혀 참.)




알아요, 압니다.
이만큼 스케일이 큰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니까... (선은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라는 뜻.)



(... 조제실로 갑니다.)

칸막이 너머로 이동해서 자세히 둘러봅니다.
선반마다 약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으며 약을 조제할 수 있는 시설도 한편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약이 있거나 응급상황 발생 시 이곳에 들러도 좋겠군요.

챙겼다!

이 층의 목적은 이거였지만. (든든한 주머니 두드립니다.) 더 안쪽에는 기록 보관실이 있는 것 같아요.
앗, 그리고 다른 곳에는 먹을 게 있을지도... 쿄헤이 씨, 배는 안 고파요?

다른 화물칸에 식량이 있을지도 모르니, 한 번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기록보관실로 가며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던 중.


쿄헤이가 멈춰세우고, 숨을 죽인 채 저 너머 기록보관실 근처에 시선을 고정합니다.
그 시선의 끝에는...
5피트 정도 되는 분홍색 생물이 기록보관실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갑각질의 몸에는 큰 등지느러미인지 막 같은 날개인지가 쌍쌍이 붙어있고, 마디가 있는 다리도 몇 쌍 있습니다.
머리가 있어야 할 부분에는 복잡한 타원형의 기관이 붙어있고 아주 짧은 더듬이가 여럿 붙어있네요.
이성판정(0/1D6)

| 기준치: | 68 34 13 |
| 굴림: | 15 |
| 어려운 성공 | |

| 기준치: | 44 22 8 |
| 굴림: | 24 |
| 보통 성공 | |
목에 보안 카드를 건 이 생물체는 마치 사서처럼 보입니다.

저 외계인이 나온 뒤에 들어가는 게 안전하겠지만, 기록보관실을 살펴보려면 지금 들어가야할 것 같군요.
외계인이 나온 뒤 공격해서... 카드키를 뺏는 방법도 있겠지만요. 이 방법은 좀 소란스러워서 차선책으로 두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겠냐는 눈으로 봄.)

... 그럼 쿄헤이 씨는 여기서 기다리고 계세요.
잠시 보고 올게요. (저 안이 궁금한 건 저니까요)

간다면 같이 가야죠.




일단 여기가 어딘지, 무슨 목적의 우주선인지 아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가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열린 기록보관실 문으로 두 사람은 진입합니다.
몰래 들어가려면 은밀행동 판정.

| 기준치: | 30 15 6 |
| 굴림: | 45 |
| 실패 | |
(헉)

(아무튼)
| 기준치: | 30 15 6 |
| 굴림: | 16 |
| 보통 성공 | |


(아마리까지 챙겨서 안으로 몰래 들어왔음.)


주변을 둘러보면 거대한 도서관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5층 높이는 될 법한 뻥 뚫린 층고와 그 높이를 벽면마다 있는 책장이 가득 채우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한 눈에 보아도 방대한 자료가 축적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토록 넓은 공간이지만 다른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
생물체 (미고) 하나만 빼고요. 미고는 당장은 자기 할 일에 열중하고 있으므로 무시한 채
책을 둘러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미.하
아 생각해보니까 우리 미고 두 번째로 봐서 이성판정 좀 약하게 해도 됐는데




(뭔가 볼만한 책 있을까나)

책을 꺼내서 읽어보면, 낡은 고서 같던 책장을 펼치는 순간 홀로그램이 튀어나와 생생하게 시각적으로 표현해줍니다.
도움 되는 책을 찾으려면 자료조사 판정.

| 기준치: | 46 23 9 |
| 굴림: | 59 |
| 실패 | |
(내 컨디션 왜이렇지...)
후


| 기준치: | 50 25 10 |
| 굴림: | 77 |
| 실패 | |
(후ㅋㅋ)



쿄헤이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미고는 다른 북카트를 끌고 서가를 돌아다니며 책을 정리합니다. 목에는 보안 카드가 달려 주렁주렁 흔들립니다.
현재 기록실 안에는 두 사람과 저 미고 한 마리? 밖에 없는 모양이네요.
업무에 아주 열중해 우리를 눈치채지 못한 듯 합니다.

미고도 북카트에 있는 책을 정리해야 하는 사서라니.




(정확하게는 미고의 목? 이라 할만 한 부위 에서 달랑달랑 거리고 있는 보안카드를.)
(만지고 있는 총 보여주고)
(목 긋는 제스처. 스윽.)


(속닥)



... 지지는 건 위험할까요?

설마............... 혹시.............. 외계인 걱정하는 건가요.
저것한테서 안쓰러움이라도 느낀 건 아니죠???

............ 아니, 뭐...



...후. (짧은 한숨. 걱정해줘서 고맙다는 뜻.)


네가 말린다면 기절시키는 정도로 하죠.




(테이저건 받아서 살금살금 접근한다...)
기습으로 처리합니다.
April 25, 2025 6:28PM 미고:
| 기준치: | 30 15 6 |
| 굴림: | 2 |
| 극단적 성공 | |
(ㅅㅂ)

(무섭다)
April 25, 2025 6:28PM 미고:아아... 이 책은 여기가 아니라 저쪽이었지... (하고 고개 돌리던 찰나에.)
하필 그 때에.
April 25, 2025 6:29PM 미고:(테이저건 들고 접근하던 인간이랑 눈 마주침.)
어?


전투 시작합니다.

아마리는... 참전하나요

(그럼 KP vs KP의 대결이 되긴 하지만)
ㅋ사실 미고도 전투스탯 글케 안 높아서...
편한대로 하셔도됩니다


좋습니다
박진감 없으니까 브금을 바꿔볼까...
전투순서는 쿄헤이 - 미고 - 아마리 입니다!
쿄헤이의 턴

| 기준치: | 75 37 15 |
| 굴림: | 26 |
| 어려운 성공 | |
| 피해 9 | |
탕ㅡ!
짧은 총성과 함께 미고가 고꾸라집니다.
체력의 절반 이상을 잃은 미고, 건강 판정
April 25, 2025 6:34PM 미고:
| 기준치: | 50 25 10 |
| 굴림: | 45 |
| 보통 성공 | |
컥, 켁, 커억...


미고의 턴
April 25, 2025 6:35PM 미고:2
(대상은 아마리. 연약해보이는 쪽을 골랐다.)
아마리 회피/반격 선언합니다!

| 기준치: | 27 13 5 |
| 굴림: | 50 |
| 실패 | |
April 25, 2025 6:36PM 미고:
| 기준치: | 45 22 9 |
| 굴림: | 21 |
| 어려운 성공 | |
| 피해 3 | |
아마리가 미고의 다리에 허리께를 긁힙니다.
큰 상처는 아니지만, 피가 좀 나는군요.

아마리의 턴


(저 테이저건 들고 있는 판정인가요?)
쿄헤한테 이미 넘겨서...
근데 어차피 테이저건 아니라도 실피 남아서
걍 맞으면 죽어요

(비무장 비무장)
ㄱㄱ

| 기준치: | 25 12 5 |
| 굴림: | 18 |
| 보통 성공 | |
| 피해 2 | |
ㄷㄷㄷㄷ
이게 되네

탄환을 맞아 우그러진 부분을 공격합니다!
미고가 쓰러집니다.
전투 종료.







의료실로 가서 치료 포드를 사용합니다.

찢어진 부분은 인간의 손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꿰매고 봉합해주네요.
실도 지구 상의 의료용 실과는 다릅니다. 피부색과 꼭 같고, 얇군요.
흉터 하나 남지 않고 상처가 깨끗이 치료 되었습니다.
HP +3

... 다친 적 없었던 것처럼 깔끔하죠?

네...
그래도 앞으로는 함부로 뛰어들지 마세요. (그래야겠지 넌 탐사자니까)

그래도 보셨죠! 제가 휙 하고.
(... 다 된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지만요.)

(한 대 꽁 쥐어박고 다시 돌아감.)

굿입니다.
얻은 보안카드로 기록보관실의 문을 엽니다. B등급의 ID카드네요.

자, 다시 쓸 만한 책을 찾아볼까요.
자료조사 판정!

| 기준치: | 46 23 9 |
| 굴림: | 58 |
| 실패 | |
(우아아아아아아아앙)
ㅋㅋ

| 기준치: | 50 25 10 |
| 굴림: | 56 |
| 실패 | |
ㅋ
괜찮아

4D20분만큼 시간을 들이면 쓸 만한 책을 발견합니다.
한 번 굴려볼래?

(거의 한시간을 뒤적거렸군요.)
이 정도면 준수하군...
한 시간이 약간 덜 되는 시간 동안 책을 뒤적인 끝에, 읽을 만한 책을 찾습니다.
우주생물도감과 고대 역사서입니다.

◼ 우주 생물 도감
이 생물 도감은 각 행성을 지배하고 있는 지적 생명체들을 모아둔 것 같습니다.
책을 넘기다보면 난생 처음 보는 생김새의 다양한 종족들을 접합니다.
거대한 뱀과 지렁이를 합쳐놓은 듯한 생물이 있는가 하면, 시야에 보이지 않으며 소리만을 내는 종족도 보입니다.
계속해서 넘기다 보면 원뿔형의 거대한 신장을 가진 종족을 발견합니다.
그들의 이름은 「위대한 이스족」.
정신체를 다른 시공간에 있는 대상과 교환하여 시공을 여행하는 종족입니다.
그들은 지적 능력을 귀하게 여기며 우주의 역사와 다른 생물의 습성을 파악하길 좋아한다는 설명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고대 지구를 정복한 적이 있었으나 비행 폴립과 고대 생물종들의 등장으로 인해 미래로 이동했었다고 합니다.
좀 더 페이지를 넘기면 바로 조금 전에 본 벌레를 닮은 생물체도 나와 있습니다.
그들은 「미고」라 불리는 유고스에서 온 균체입니다.
벌레의 외형을 닮았으나 생물학적으로는 균체에 더 가까운 이들은 기술과 진리에 지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는 과학자들입니다.
그들 역시 한때 이스족과 영역을 나누어 고대 지구를 지배했었다고 합니다.
그밖에 여러 많은 생물종들이 지나가고…
마지막 페이지엔 부록이 딸려 있습니다.
그것은 지성체는 아니나 우주 그 자체이므로 따로 분리해서 실어두었다는 저자의 설명이 보입니다.
그 옆 페이지는 온통 검은색뿐입니다.
마치 먹을 들이부운 듯 페이지와 스크린 양쪽 모두 검은 장면만 보입니다.
그 검은 바다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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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토■」
마지막 글자는 일부러 훼손한 듯합니다.
도감을 읽고 이제껏 몰랐던 우주의 일면을 알게 된 당신은 이성 판정(1/1D4).

| 기준치: | 44 22 8 |
| 굴림: | 50 |
| 실패 | |
스읍... 2
〈크툴루 신화〉를 3만큼 얻습니다.

| 기준치: | 68 34 13 |
| 굴림: | 45 |
| 보통 성공 | |
...그렇군요. (사실 크게 와닿지는 않는 듯.)

(고대 역사서도 읽어봐야지.)

◼ 고대 역사서
이것은 이스족이 쓴 고대의 역사서입니다.
그 중 지구와 관련된 파트에 책갈피가 꽂혀 있습니다.
읽어보면 고대에 있던 어느 사건을 상세히 적어놓았습니다.
사건의 이름은 「영원으로의 회귀」.
사건의 시발점이 된 같은 이름의 실험으로부터 따온 듯합니다.
「…미고와 이스, 양쪽 모두에서 많은 사상자를 낸 이후, 위험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와 쉽게 재개하기 어려웠다.
당시 지구는 종 다양성이 넘치기 시작할 무렵이라 잠깐 사이에도 많은 생물종이 나타나 생태계가 빠르게 바뀌었다.
새롭게 나타난 고대 종족들은 우리 위대한 이스의 서식지를 무던히 침범했고, 미래로의 대이동을 계획하며 실험은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다.
미고는 자체적으로 실험을 재개하고자 하였으나 정신 교환을 흉내 낸 장치만 개발할 수 있었을 뿐, 이스의 정신 교환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하였다. …」

(주탐 캠페인에서도 여전히 이 상태였던 거 같은데)


인간이랑 크게 다를 건 없나봅니다.
(기록보관실 바닥에 엎어진 미고 등지느러미 흘겨보며...)


(덤덤한 표정... 얼굴로 티 내지는 않음.)




그래도 의외로... 다프네와 관련 있는 정보를... 조금 얻은 것 같네요.
(쓸모 있었다. 와 볼 만한 곳이었다고 생각하며...)


그럼 다음 층으로 갈까요. 지상층인가...
거긴 인공태양이라도 만들어뒀으려나. 아, 이건 너무 인간중심적인 생각인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합니다.
한 꺼풀 너머로 우주를 밟고, 1층으로 올라갑니다.
*
1층은 고요하기만 했던 지하보다 조금이나마 활기가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함교로 집합해달라는 안내 방송은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넓은 공간을 탁 트인 로비와 광장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곽으로 주거 시설과 각종 편의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던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벤치와 기하학적인 분수대, 불이 꺼진 레스토랑과 상점가 따위도 보입니다만… 지금은 둘러볼 여유가 없겠죠.
곳곳에 안내되어 있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에어로크와 열차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우주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에어로크입니다.
출구 근처에 우주복으로 갈아입을 수 있는 탈의 공간과 탈출 포드가 놓여 있는 공간도 보입니다.
관찰 판정

| 기준치: | 67 33 13 |
| 굴림: | 86 |
| 실패 | |

| 기준치: | 78 39 15 |
| 굴림: | 45 |
| 보통 성공 | |
이즈미 씨, 여기. (둘러보다 한 곳을 가리킨다.)

(갸웃?)
쿄헤이가 가리킨 곳을 보면 출구 옆에 붙은
경고문이 있습니다. ◼ 경고문
주의! 선외 활동을 하기 전 다음 특수 안전사항들을 확인하십시오.
- 방어장은 선내에만 적용됩니다.
미션 수행 기간 도중 안전한 선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체 방어장 가동 기능이 있는 특수 우주복을 착용하십시오.
해당 활동복을 착용할 경우에도 선외에 머무르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 방어장 없이 실험 반경 내에 노출될 경우 실험 대상과 마찬가지로 융합될 수 있습니다.
한 번 융합될 경우 원래 상태로 복구할 수 없으니 철저히 대비하십시오.


그렇군요... (융합? 뭐랑 융합되는데?)
(긁적)


(이래서 지능 판정 실패하면 광기가 안 오는 거구나)

(성공하고 같이 광기에 물들어줘)

하긴 어디 남의 땅 가서 생소한 동물 잡아와서 실험용으로 쓰는 건 인간도 똑같지...

다른 승객이 없는 열차 플랫폼에서 잠시 기다리다 보면 케이블카 크기의 열차가 도착합니다.
최대 6명 정도 탑승할 수 있어 보이네요.
내부는 탑승 방향으로 자그마한 창문이 나 있고 긴 소파가 벽에 붙어 놓여 있습니다.


(그럼 먼저 탑승합니다.)


탑승하면 자동으로 문이 닫히고 운행을 시작합니다.
흠, 딱딱하진 않습니다.
벽면에 붙은 스크린에는 함교까지는 약 10분이 소요된다는 안내 문구가 보입니다.
문이 닫히니 열차는 제법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변모합니다.
이곳에서 눈을 뜬 후 그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순간입니다.
열차는 덜컹거리는 소음도 없이 매끄럽게 레일을 달려 나갑니다.
고요함이 내려앉으려는 찰나…
쿄헤이가 먼저 말을 걸어옵니다.

지구의 음악도 유명한 건 몇 곡 정도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옛날이라... (곰곰... 10년도 더 됐지...)

April 29, 2025 10:13PM:원하시는 노래를 틀 수 있습니다! 듣고 싶은 노래를 주크박스에 추가해주세요


April 29, 2025 10:14PM:네
제가 듣고 싶은 노래도 넣어둘게요ㅎㅎ









자리를 비워서 미안하다고 사과도 하고... (梁)




















April 29, 2025 10:25PM:10


...하지 말죠. (삽질 하기 쉽다...)
지금에 집중하자고요.


마지막에 먹은 게 그 집 술이라 땡기네. 같이 가죠.




그런데 거기서 사장님이 물었을 때 한 답변 진심이었나요?




(진심이었대도 굳이 뭐라 할 생각은 없는 듯 별 다른 말 붙이진 않음...)

(뭐라고 안 하니까 오히려 더 땅 파고 들어가는 중)

그치만 뭐 사람한테 어떤 부분은 질리는 부분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너도 나한테 질리는 부분 하나 쯤은 있을 거잖아요.

딱히 없는데요?

왜...
(솔직히 이해 안 감... 나 성격이 개차반인데도...)


안 맞는 부분은 있으니까요?
그리고 나 성격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니까. (긁적)






아무튼.
너를 포함해서 쿠로세나 토지노 역시 별로인 부분 하나쯤은 있거든요.
그치만 그런 게 있다 해서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 뭐어... 일반적인 사람들은 쿄헤이 씨 같은 게 보통이긴 하죠.

근데 제 성격도 보통은 아니니까... 쌤쌤이로 치죠.

(ㅎㅎ) 네!

(힐긋 창밖으로 시선을 둔다.) 그런데 이렇게 우주로 나와 볼 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아직 해외도 안 가봤는데 말이죠.
휴가가 모이는 걸 기다리는 것보다 납치가 빨랐어요.

(뭔가 말 하려다가... 그냥 접어두기로 한다. 굳이 분위기나 사기를 저해하고 싶지 않은 탓이다.)
슬슬 도착하려는 모양이네요.




(돌아가기 위해 최선은 다 할 거지만...)
(그치만 우주에서는 까딱하면 즉사트랩이니까)
(대충 인간의 인식으론 그렇지...)

(알고 있지만 회피하고 있었어...)


두 사람의 평소 사이가 어떠하였건 간에 지금은 변명할 여지없이 운명 공동체로 묶여버렸습니다.
일이 이렇게 흘러간 것에 어떠한 자의도 반영되지 않았지만 낯선 공간에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쿄헤이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다른 것을 다 제치고서라도 우리는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걸까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기 전에 열차가 플랫폼에 도착합니다.
노래는 아쉽게도 끊겨버립니다.
문이 열리고 서늘한 공기가 얼굴에 와 닿으면 다시금 막막한 현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곤 내려도 된다는 듯 돌아보고 끄덕.)

함교 근처 플랫폼부터 다른 곳에 비해 훨씬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른 층에 보이지 않던 인원들이 전부 이쪽에 몰린 것만 같습니다.
연구 가운을 입고 돌아다니는 생물도 보이고 간간이 멀쩡한 인간도 보입니다.
함교 내부로 들어가면 전면은
통제실, 후면은 상황실로 나뉘어 있습니다.




통제실은 3층 높이에 있습니다.
올라가기 위해서는 양쪽으로 마련된 나선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다른 구역보다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앞쪽으로는 함선의 전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뒤쪽으로는 상황실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통제실로 들어가기 전 작은 로비가 나옵니다.
상반신 높이까지 유리로 되어 있는 벽을 엿볼 수 있습니다.
통제실 안에는 미고들이 빽빽하지만 인간 몇 명도 보입니다.
문 앞에는 보초가 두 명 서 있고 다른 공간에 비해 삼엄하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어 보입니다.
잠시 기다리다 보면 마침 안에서 나오는 미고와 인간 일행이 보입니다.
그들은 계단으로 내려가며 심각한 대화를 나눕니다.

(몰래 따라가죠, 하고 입모양으로 말한다.)

따라가며 대화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듣기

| 기준치: | 66 33 13 |
| 굴림: | 94 |
| 실패 | |

| 기준치: | 65 32 13 |
| 굴림: | 1 |
| 대성공 | |
(ㅁㅊㅋㅋ)

아마리는 다음과 같이 듣습니다.

물음을 던진 것은 짧은 머리의 젊은 인간 여성입니다.
연구 가운을 입고 있는 그는 감정이 없는 듯 무척이나 무미건조하게 말합니다.
그 물음에 미고가 고개를 돌려 상황실에 있는 커다란 전자시계를 확인합니다.
April 29, 2025 11:07PM 미고:앞으로 두 시간... ...
초은하단 하나가 ... .......... 너무 짧은 시간이야….
그들의 희생은 다른 모든 생명체들에게 진리와 ..... ....를 선사할 것이네. ... ...... 비하면 소수의 희생은 오히려 .......... 지 않나.
미고의 열변에 여성은 그저 턱을 매만집니다.
심리학 판정이 가능합니다.

| 기준치: | 60 30 12 |
| 굴림: | 9 |
| 극단적 성공 | |
(삐싱...)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완전히 파악되지 않지만, 여성은 미고의 의견에 회의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고는 상황실에 한 자리를 잡고, 여성은 함교를 빠져나갑니다.


(쿄헤 힐긋 봅니다. 좋은 내용은 아니군요.)



작전 시작까지는 2시간 남았고...
진리와 미래를 선사하기 위해 소수의 희생을 받아들이라는데요?




아무튼 통제실에 지금 들어가긴 어려워 보이네요... (끙)





상황실 전면에는 커다란
스크린이 설치되어 어떤 영상을 송출하고 있습니다. 통제실 바닥까지 닿는 2층 높이입니다.
그 외에도 모니터와 각종 기기들이 놓여 있는
지정석들이 있습니다. 간간이 자리에 앉아 이쪽을 내다보는 미고의 정수리가 보입니다.

스크린 앞에 미고 여럿이 모여 있습니다.
손에 서류를 들고 포인터로 짚어가며 자기들끼리 대화하는 것을 보니 연구원들인 모양입니다.
그들은 곧 있을 실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화면의 영상을 보면 실시간 표시가 떠 있습니다.
영상 속의 장소는 아주 먼 곳인지, 저 거대한 스크린으로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할 정도로 약간의 화질 저하가 있습니다.
그러나 영상 속에서는 아주 익숙한 행성들이 보입니다.
변함없이 푸르른 지구와 달입니다.
…잠깐, 그렇다면 우리는 지구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진 걸까요?
그리고 그 옆에는 꾸물거리며 하나로 모여드는 알 수 없는 물질이 있습니다.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몸집을 불려나가는 그것은 마치 생물처럼 보입니다.
그것을 구성하는 검은 물질들이 지구에서부터 떠올라 먹혀들고 있습니다.
검은색을 띄는 그 생물체는 기이하게도 어떠한 빛도 반사시키지 않는 것처럼 그저 검게만 보입니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요.
크기는 달의 절반만합니다.
지구에서 멀리 떨어져 왔다는 사실과 거대한 생명체를 목도한 PC는 이성 판정(1/1D3).

| 기준치: | 67 33 13 |
| 굴림: | 6 |
| 극단적 성공 | |

| 기준치: | 42 21 8 |
| 굴림: | 11 |
| 어려운 성공 | |
건강하네

소오...

자리마다 모니터와 통신 기기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얇은 디스플레이 화면을 켜보면 조금 전까지 열어봤던 것인지 우주선의 정보를 담은
설계도면이 보입니다. 설계도면은 우주선의 전반적인 모습은 지도로 확인한 것과 동일합니다.
좀 더 세세하게 공학적인 설명을 덧붙여 놓았습니다.
자리 주인이 덧붙인 것으로 보이는 메모들도 보입니다.
「방어장이 기능하는 동안 선내 생물은 융합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Plan B. 실험이 실패하거나 성공 가능성이 희박할 경우 주문을 통해 융합을 해체시킴. 실험 과정에서 탑승 인원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경우, 하부 화물실에 적재된 배아와 데이터를 통해 종을 보존함. … 지구의 생물종은 많은 샘플을 수집할 수 없었음.」
라는 내용이 보입니다.

ㅇㅇ...

하아아아아아아................




... 대충 비슷한 것 같은데요...
저희는 말하자면 노아의 방주에 태울 샘플이었던 것 같고요.







2시간 정도 남았으니... 조금 더 돌아다녀보죠.

2층보다는 3층에 보다 넓은 연구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연구 분야에 따라 나뉘어 있으며 하나를 잡고 들어갈 경우 크게
연구실과 실험실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탈의실이나 검역 시설들도 보입니다.

이 연구실은 생물 실험보다는 다른 연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지 처음 보는 복잡한 기계들로 가득합니다.
기계들은 벽면을 뒤덮거나 허리까지 오는 높이이기도 합니다.
붙어있는 렌즈마다 빠르게 빛을 내며 무언가를 연산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계가 바쁘게 돌아갑니다.
그 중 그나마 용도를 알아볼 수 있는
레이더 같은 기계를 발견합니다. 또 연구실 중앙에는 마치 당구대처럼 생겼으나 그보다 몇 배는 면적이 넓은
디스플레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게시판처럼 많은 자료가 띄워져 있습니다.
데이터 자료지만 손으로 직접 넘기고 만져가며 조사할 수 있습니다.
자료조사 판정!

| 기준치: | 50 25 10 |
| 굴림: | 36 |
| 보통 성공 | |

| 기준치: | 46 23 9 |
| 굴림: | 15 |
| 어려운 성공 | |
(이쯤이야 ㅋㅋ)

제 7차 ‘영원으로의 회귀’ 연구계획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간의 실패를 보완하여 최종적으로 승인 받은 기획인 것 같습니다.
연구 경과와 세부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설정한 범위 내의 모든 생물체들에게 광역 주문을 사용하여 최초의 상태로 되돌린다.
2. 태초의 조각으로 잘게 나뉜 생물들을 다시 하나로 융합시킨다.
3. 실험 지역에서 벗어나도 통신이 가능하게끔 대상이 응집되는 중앙에 ‘시공 통신기’를 마련해둔다.
4. 시공 통신기를 중심으로 은하단 내의 모든 생물의 융합이 완료되면 불완전한 신이 탄생한다.
5. 신이 지성을 갖지 않을 수준에서 융합을 그친 뒤, 이스족이 대상과 정신을 교환한다.
6. 대상의 신체를 이용하며 태초의 기억을 회상한다. 발견되는 모든 내용은 즉시 시공 통신기로 모선에 전달된다.
즉 이것은 우주의 특정 범위 내에 있는 생물체들을 하나로 합쳐버린다는 소리입니다.
신의 기억을 엿보기 위해서요.
정신 나간 연구 계획이지만 바로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성 판정(1/1D3).

| 기준치: | 41 20 8 |
| 굴림: | 56 |
| 실패 | |

| 기준치: | 66 33 13 |
| 굴림: | 91 |
| 실패 | |
3

(너네 실험 윤리 어디서 배웠어)


... 아, 저 말고요... 네.







(ㅋㅋ)
또, 아마리가 수집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설명서: 정지의 입방체
텍스트 옆에는 두 개의 사진이 있습니다.
하나는 냉장고만한 금고처럼 생겼고, 다른 하나는 아예 방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방의 사진은 아까 우리가 지나쳐 보고 온 화물칸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복잡한 패널이 달려 열리지 않았던 그 커다란 화물칸입니다.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개폐 방법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스족의 정지의 입방체를 개량하여 함선에 이식한 모델.
작동 기한은 무기한으로 프로그래밍 해두었으나, 입방체 안에서의 1시간은 바깥의 백만 년에 해당한다.
입방체 안에 들어간 대상은 바깥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어려운 성공 보너스로... 연구 일지를 추가로 획득합니다.
◼ 연구 일지
이것은 개인적으로 기록해둔 일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자료들 사이에 파묻혀 있어서 위치를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열람하기도 힘들어 보이네요.
별도의 보안이 걸려 있지는 않아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회귀 실험은 미고만이 아닌 모든 지성체들에게 새로운 사고의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태초의 존재인 그분께서는 얼마나 오랜 시간을 살아왔겠는가?
우주의 모든 진리가 그 안에 들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모든 비밀이 바로 눈앞에, 우리 안에 잠들어 있다.
필요한 것은 오직 그 기록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릇뿐.
통로는 언제나 열려 있었다.
우리 자신이 통로니까.」
실험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는 내용들입니다.
의지를 다잡기 위해서 쓴 것으로 보입니다.


... (에?)
호기심이라는 건 정말 무서운 거네요...



이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그냥 궁금하잖아요! 아무도 모르는 진실이라는 거.

그건 그럴 수 있죠.
(순순히 납득...)




그물망처럼 생긴 화면 위로 함선과 다른 행성들, 지구의 위치가 표시됩니다.
너무나 멀어서 중간 부분은 축약되어 있습니다.
레이더는 계속해서 주변 상황을 감시하듯 물결을 이루며 퍼져나갑니다.
그러면 기계는 알 수 없는 파장을 기록합니다.
화면뿐만 아니라 기계에 붙어 있는 헤드폰을 이용해 소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지금 잡히는 전파를 들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지직거리는 노이즈가 들립니다.
듣고 있다 보면 사람의 언어 같은 것이 들립니다.
귀를 기울이면, 그것은 착각이 아닙니다.
우주 공간에서 퍼져나가는 음성을 듣습니다.
“이곳은 너무 외로워….”
“나를 쪼개서라도 ‘다른 것’이 존재하길 바라.”
“한없이 조각내어 전부 잊어버리자.”
같은 말들입니다. 그리고…
이 음성을 듣던 당신의 눈은 자연히 쿄헤이에게로 돌아갑니다.
그의 목소리와 똑 닮았거든요.






저 아무 말도 안 했는데요.



(들어보라고 헤드폰 벗어서 건넵니다.)

(받아들고...)
(잠시 후...)
...? 전 이즈미 씨 목소리로 들리는데요. (눈 둥그렇게 뜨고 봄)

둘 다 저런 말을 한 기억은 없습니다.
이성 판정 0/1

| 기준치: | 63 31 12 |
| 굴림: | 52 |
| 보통 성공 | |

| 기준치: | 39 19 7 |
| 굴림: | 45 |
| 실패 | |

(약간 찝찝한 표정이지만... 덤덤하게 헤드셋 원위치 해둔다.)

(실험실로... 갑시다.)

실험실도 마찬가지로 사람이 없으며 불이 꺼져 있습니다.
전등이 꺼져 있지만 기계에서 나오는 은은한 불빛들로 내부를 파악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각종 실험도구들이 정리되어 있는 진열장과 철재 실험대, 이상한 약물이 담겨 부글부글 기포를 내뿜는 플라스크들이 보입니다.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벽면 한쪽에 일렬로 나열되어 있는 원형의
수조입니다. 그 옆으로
세포배양실이라고 적혀 있는 문이 보입니다.
그리 밝지 않은 초록빛이 나오는 수조 안은 잔잔한 액체를 제외하면 텅 비어 있습니다.
거의 천장에 닿을 듯 높고 복잡한 기계가 달려 있습니다.
마치 영화에서나 보던 배양관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기계를 작동시키려면 전문 지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물칸에서 봤던 것처럼 흰색 냉동고들이 있습니다.
또 정체를 알 수 없는 커다란 보관함들도 더러 보입니다.
실험 테이블에는 현미경과 비슷한 실험 도구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배양시키는 데 필요한 요소들은 모자람 없이 갖춰져 있는 듯합니다.




오오... 생물학 한 번 굴려볼까

| 기준치: | 61 30 12 |
| 굴림: | 14 |
| 어려운 성공 | |
오오

아마리는 이쪽에 있는 배양 시설이 어쩐지 다프네 시설 일부의 상위 호환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주의 다양한 생명체를 복제 배양할 수 있는 모양이네요. 인간도 인간이지만, 다른 우주의 생명체들도요.
뭐, 등록된 DNA에 한해서겠지만...

아무튼 전공의 즐거움을 충족시키는 시설입니다!
내부를 둘러보고 있자면 누군가 실험실로 들어오는 소리가 납니다.

숨죽이고 있자면, 내부를 배회하던 발소리는 점차 세포배양실에 가까워집니다.
그대로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서는 인간 여성이 보입니다.

여성은 정갈한 단발에 쨍하게 푸른 눈을 무심하게 뜨고 있습니다.

여성은 두 사람의 존재를 예상하고 있었는지 놀라는 기색이 없습니다.

하고 짤막한 말로 입을 뗍니다.


자연스레 의자를 빼서 앉으며 바라봅니다.
두 사람을 적대하거나 공격하려는 의사는 없어 보입니다.

... 저기, 실례지만 당신은...




나는 위대한 이스족. 인간과 정신을 바꾸어 지금 이 신체를 사용하고 있다.
인간으로 오해하는 건 관두도록 해.
이 몸의 원래 주인 이름은 시안 CIAN이라더군.
하지만 지금 너희들이 정말로 궁금한 건 그게 아닐 테지.




우리 이스와 미고는 세계의 진리를 탐구해왔다.
그리고 비로소 그 결실을 얻을 수 있는 기로에 와 있지.
미고는 호기심으로 인해 과격한 방법도 동원하는 모양이다만… (두 사람을 지그시 보더니)
어디까지나 협력 관계일 뿐, 우리에게 그들 행동에 대한 책임 소지는 없으니 사과는 않아도 되겠지.
이스는 미고처럼 탐구욕만으로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야.




미래의 어느 시점 이후부터는 더는 정신을 교환할 만한 지성체가 없어 시간을 도약할 수 없게 된 것이지.
미래를 잃은 것과 다름없는 일이다.


(흥미로워하네?)

동의해도 괜찮아
ㅋㅋ

시간을 온전히 정복하고 싶었던 우리는 위대하다는 칭호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이미 몇 시간대는 위험성이 높아 이주하지 못하는 상황이니, 조금이라도 더 서식 반경을 넓히고 싶었던 거지.
우리는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진리를 얻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실험이 성공하면 그 답을 얻을 수 있을 테지.

(이해는 하는데...) 그게, 아무래도 저희 쪽에서는 엄청나게 곤란해서...
그만두시면... 안 될까요?
(힐끔 눈치 봅니다.)

다만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건 염려되는군.


이래서는 자정 작용이 불가능해.
상황이 조금만 틀어져도 쉽게 혼란이 찾아오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실험은 진행될 거다. 너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웅웅거리던 기묘한 소음도 이제는 익숙해졌습니다.
안내 방송은 더 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실험실 내부에는 오직 세 사람만이, 잠깐의 침묵이 서립니다.
어두운 실험실 내부를 배양관의 은은한 초록 불빛이 비춥니다.
생명의 따스함보다는 은밀한 위험을 속삭여 불안하게 만드는 녹빛입니다.
시안의 시선도 배양실 바깥을 향하고 있습니다.

아까와는 달리 부글부글 거품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배양관을 바라보며 질문을 던집니다.

삶을 삶답게 만드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지?






여기 오기 직전까지도 행복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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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인 부분인가. 어쩌다 그런 결론에 다다랐지?

사람이 살아간다는 건 사실 엄청나게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이라서.
그 동력원이 되는 감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살아가는 인간들은 작든 크든 무언가에 집착하고 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집착이라고 하면 좀, 그러니까... (땀)






인간으로 살아서 행복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요.
그냥 나로 살아서 사는 거지.
(아마리를 고갯짓한다.) 그리고 난 이쪽과는 반대예요.
사람이 사는 데에 특별한 에너지도, 이유도 필요 없습니다.
살아있으니까 사는 거예요. 그걸로 충분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선의가 느껴지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살 만하다 라고 느끼겠네요.

그렇다면 만약 그것을 잃는다면 어떻게 행동할 건가.
그렇게 만드는 동기는?

ㅋㅋ







그럼 넌 어떻게 할 건데요?

... (진심은 본인의 맘에도, 상대의 맘에도 들지 않는 말일 것 같아서 삼킵니다.) 사실 저도 어쩔 수 없이 잘 살게 되겠죠.



(하... 아냐)
(안알려줘도되)


April 30, 2025 12:46AM:2 10
질문을 마친 시안은 의자에서 일어나 문가로 향합니다.
내내 배양관에 닿아있던 시선이 두 사람에게 꽂힙니다.

내 방은 8층의 ‘B813호’ 다. 그곳에 너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준비해두었다.
인간의 대답을 들을 수 있는 건 지금이 마지막일 것 같았다. 답을 들을 수 있어 즐거웠다.
너희가 바라는 삶을 유지하길 바라지.


그 말을 남기고 시안은 자리를 뜹니다.
다시 고요해진 실험실 안은 여전히 초록빛으로 빛납니다.
공간의 공백과 정적이 심장에 서늘하게 와 닿습니다.


괜찮아요?


이러고 있을 시간 없어요. (극악무도한 T처럼 말함.)

(하지만 동의했으니까 끙... 하고 바로 섭니다.)
가 볼까요... 시안 씨의 몸을 쓰는 외계인이 말한 방으로.

두 사람이 함교에서 빠져나오려던 그때,
탕!
눈앞으로 번쩍거리는 불빛이 쏘아집니다.
푸른 전기 불꽃입니다.
눈앞으로 번쩍거리는 불빛이 쏘아집니다.
〈회피〉 판정에 패널티 주사위를 1개 받은 채 판정합니다.

| 기준치: | 27 13 5 |
| 굴림: | 100 82 51 |
| +2: | 실패 |
| +1: | 실패 |
| 0: | 대실패 |
| -1: | 대실패 |
| -2: | 대실패 |

하
| 기준치: | 57 28 11 |
| 굴림: | 41 85 20 |
| +2: | 어려운 성공 |
| +1: | 보통 성공 |
| 0: | 보통 성공 |
| -1: | 실패 |
| -2: | 실패 |
기습적인 총탄을 두 사람은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쏘아진 철사에 맞고 전기에 감전됩니다.
몸의 혈관을 그대로 태우는 듯한 아찔한 충격에 정신을 차릴 수 없습니다.
비명도 지르지 못합니다.
온몸이 불에 타고 튀겨지는 것 같습니다.
HP-1d10



건강 판정

| 기준치: | 60 30 12 |
| 굴림: | 6 |
| 극단적 성공 | |

| 기준치: | 60 30 12 |
| 굴림: | 75 |
| 실패 | |
쿄헤이는 그대로 기절합니다.

아마리는 간신히 의식을 유지하나...
미고들이 다가와 다시 한 번 끌고 가는 것을 그저 지켜보기만 할 뿐입니다.
April 30, 2025 12:55AM 미고:실험체의 제압을 마쳤다. 하부 화물실로 이송한다.
무전으로 보고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미고들은 신속하게 움직여서 두 사람을 끌고 지하로 내려갑니다.
지하에 도착하면 어찌할 수 없이 의식이 아득해집니다….
어디인지 모를 곳에 처박혀 곧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당신은 다시 한 번 기절합니다.
그리고…
.
.
.
.
.
듣기

| 기준치: | 66 33 13 |
| 굴림: | 36 |
| 보통 성공 | |

하고 자신을 부르는 쿄헤이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또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몸이 천근만근입니다.
몇 차례 당신을 부르던 쿄헤이의 인기척이 떠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일어나보려고 해도 몸이 너무 무거워서 말을 듣지 않습니다.
눈꺼풀조차 뜨지 못한 사이 깜빡.
다시 한 번 정신이 멀어졌다가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
……헉,
숨을 들이마시며 잠에서 깨어납니다.
깨어나면 주변은 낯선 공간입니다.
온통 하얗고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텅 빈 공간입니다.
어디에도 램프는 달려 있지 않은데도 방은 새하얗게 빛납니다.
한 치의 오점도 없는 백색에 가까워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경계인지도 흐릿합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쿄헤이조차도요.
바깥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대체 얼마나 기절해 있던 걸까요?
아직 몸의 고통이 채 가시지 않아 묘하게 전신이 저릿저릿합니다.

죽었나...
여긴... 천국?

ㅠㅠ

소지품은 그대로입니다.
아, 무기는 빼앗겼군요.

...
돌아오는 대답은 없습니다.

툭, 벽에 닿습니다.
출구는 어디 있는 걸까요? 벽을 더듬어가다 묘하게 틈이 있는 부분을 발견합니다.
슬라이드 형식의 문인 것 같습니다.
문은 꽤 두꺼워 귀를 대어봐도 여전히 바깥의 소음이 들리지 않습니다.
열려고 한다면 문 끝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가볍게 열리고 복도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아마리가 밖으로 나와 복도를 살펴보면 알게 됩니다.
이전에 왔던 복도입니다.
맞은편에 보이는 화물칸의 번호가 ‘e’로 시작하는 것을 보면… 이곳은 지하 2층의 화물실입니다.

(일단 맞은 편 화물칸 두드려봅니다...)
그리고 등을 돌려 나왔던 곳을 살펴보면.
비로소 자신이 어디 있었는지 깨닫습니다.
아무런 문구도 적혀 있지 않은 문, 복잡한 패널.
자료에서 보았던 정지의 입방체입니다.
문득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문장이 있습니다.
「입방체 안에서의 1시간은 바깥의 백만 년에 해당한다.」
……대체 시간이 얼마나 흐른 걸까요?
이성 판정(1D3/1D8).

| 기준치: | 38 19 7 |
| 굴림: | 79 |
| 실패 | |
3
다행ㅋㅋ
3
맞은편의 화물칸에서는 답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복도는 고요합니다.
관찰

| 기준치: | 67 33 13 |
| 굴림: | 21 |
| 어려운 성공 | |
크게 티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우주선이 조금 낡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화물칸 문에 전에 못 보던 스크래치나 구부러진 흔적들도 남아 있습니다.
조금 떨어진 거리, 탁 트인
라운지에서 여전히 푸른빛을 내며 빙글빙글 느리게 돌아가는 홀로그램 지도를 발견합니다.
원형 테이블과 벽에 붙은 소파가 마련되어 있으며, 그 뒤쪽으로
창문이 크게 나 있습니다. 맞은편에는 여전히 엘리베이터와
홀로그램이 떠 있습니다.
정신력 판정

| 기준치: | 45 22 9 |
| 굴림: | 87 |
| 실패 | |
이유를 알 수 없이 심장이 쿵쿵 뛰는 것 같습니다.
창문을 내다보면 문득 불길한 기운이 엄습합니다.
계속 볼까요?

(엘리베이터 옆 홀로그램으로 다가갑니다.)
현명한 선택입니다! 촉, 인간의 생존본능을 무시하지 않는 것은 중요하지요.
선내 지도 홀로그램.
알고 있던 것과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달라진 부분을 확인하면...
1,002,025. 04. 25 :: ver. Earth A.D.
연도입니다.

(난 진짜 어떡하면 좋아..............................? ... 일단 지하 1층으로 갑니다.)
지하1층으로 가면 복도에 여러 화물칸이 늘어서 있으며, 그 중
의료실과 기록보관실도 있습니다.
기록보관실은 이전에 보았던 것보다 한층 엉망인 모양새입니다.
입구와 가까운 책장에서는 책들이 모조리 빠져나와 있고 어떤 책장들은 아예 넘어져 있기도 합니다.
이리저리 바닥에 널린 책들은 분야를 구분해두었던 것이 무색하게 뒤섞여 자료를 찾기 어렵습니다.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그나마 잘 보존된 서적들이 있으며 책을 놓고 앉을 수 있는 긴
책상도 보입니다. 관찰도 굴려볼까

| 기준치: | 67 33 13 |
| 굴림: | 64 |
| 보통 성공 | |
흰 책들이 꽂혀 있는
하얀 책장도 끝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긴... 순서대로 보길 추천드려요
아냐 그냥 봐도 상관없을듯?
그냥 ㄱ
이곳에 꽂혀 있는 책들은 표지도 모두 하얗고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
책등에 알 수 없는 무수한 숫자만 적혀 있습니다.
살펴보면 이 책들은 모두 우주선의 운행기록인 듯합니다.
함선의 AI가 일정량의 데이터가 쌓일 때마다 만들어서 보관해두는 것 같습니다.
종이책의 외형을 띄고 있으나 내부는 전자 데이터나 다름없으니 AI 혼자 책을 펴내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겠죠.

원하는 날짜를 지정하여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는 자료조사 판정이 필요합니다.

ㄱㄱ

| 기준치: | 46 23 9 |
| 굴림: | 82 |
| 실패 | |
(ㅋㅋ 네... 2025년 즈음의 기록으로 찾아볼 수 있을까요?)
2025년, 우리가 납치당한 날을 기준으로 함선운행 기록을 찾아봅니다.
◼ 함선 운행기록
하루에도 많은 데이터를 기록하다가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기록양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 날짜를 살펴보면… 지구 날짜로 변환한 날짜가 아래에 작게 적혀 있습니다.
2025.04.25
우주선에 납치당했던 그 날입니다.
…
‘영원으로의 회귀’ 실험은 무사히 진행된 듯 보입니다.
그들은 정말 지구를 포함한 초은하단 전체를 제물로 삼아 자그마한 신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원하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자, 과학자들은 실험 방법을 개편하는 대신 규모를 더 확대시키기로 합니다.
그리하여 더 넓은 은하가, 우주의 절반이, 존재하는 거의 모든 생명체가 단 하나로 융합된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있던 것인지 함선 내에 생존해 있던 탑승인원들이 우주선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후가 기록되어 있진 않지만 아마 융합을 피하지 못했겠지요.
…
얼마 전을 기준으로 우주의 지적 생명체들을 수색한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이 우주선을 포함하여, 온 우주에서 발견된 지성체의 숫자가 보입니다.
「1」
이즈미 아마리, 혼자뿐입니다.
*

우주에서 혼자 살아남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성 판정(1D5/1D20).

| 기준치: | 35 17 7 |
| 굴림: | 98 |
| 대실패 | |
ㅅㅂ
실화가

2...0... 까도갱찮아?

다시 해볼래...? 근데 받아들여도되...

...응...!
후...
그럼 후.............
광기를
1d5 굴려볼까

아아, 이 감당할 수 없는 생의 무게를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
태초로 돌아가지 못한 당신은 자신과 같은 시간을 살아줄 존재를 갈구합니다.
특정한 대상에게 집착하고 의존합니다.
그의 선택에 무조건적으로 따라가거나 함께하고 싶어 합니다.
그 대상은 존재할 수도,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시나리오를 즐기면서 편하게 골라주세요.
광기명은 의존이네요 ㅁㅊㅋㅋ

그리고 하우스룰 : 생존욕을 공개합니다.
2

May 01, 2025 9:41PM:시트에도 반영되었습니다! 초기치 50인데... 이러저러한 롤플적 사유로 여기까지 오는 동안 오르락내리락하다가 깎였어요
초기치보다...
휴ㅋㅋ
마아 괜찮아 다이죠부

또

긴 책상인 만큼 의자가 여러 개 놓여 있으나, 그 중 하나만이 빠져나와 바닥에 넘어져 있습니다.
그 자리를 누군가 아주 오랫동안 쓴 듯 유독 사용감이 보입니다.
책이 몇 권 올라가 있습니다.

와! 지성체꺼다!

책을 읽어볼까요?

올라간 책들을 읽어보면, 이 우주선의 설비와 외계의 장치들에 관한 책들입니다.
에어로크를 폐쇄하는 법이라든가, 항로를 변경한다든가, 정지의 입방체를 작동/중지 시키는 방법들이 나와 있습니다.
팔락팔락 넘겨가며 읽던 중... 자료조사 판정

| 기준치: | 46 23 9 |
| 굴림: | 100 |
| 대실패 | |
ㅋ
멤ㄴ 붕

ㅠㅠ

좋습니다 굴려볼까나

| 기준치: | 47 23 9 |
| 굴림: | 85 |
| 실패 | |
ㅋ
ㅠㅠ
글자가 눈에 들어오질 않네요.
딴거 좀 더 보다가 다시 볼까

이겨내

소오소오...

ㅇㅇ...
하지만 탐사를 포기하고 싶으면 그래도 된다. 너의 선택을 응원하마!

궈궈
조금 흐트러져 있지만 전체적으로 이전과 같습니다.
불에 탄 것 같은 흔적이 보여도 기계들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의료실은 함선의 AI가 관리하는 모양이네요.

텅~

아무것도 없습니다.

(...)
(이제 더는 지하 1층에 볼일이 없으니... 올라가기 전에 아까 못 본 책 다시 보고 갈까요)
굿
다시 자료조사 판정 해보자

| 기준치: | 46 23 9 |
| 굴림: | 77 |
| 실패 | |
ㅋ
어쩌지
한 번만 더 해보자

| 기준치: | 46 23 9 |
| 굴림: | 69 |
| 실패 | |
ㅋ

마아... 조사하다 다시 와서 봐

ㅇㅇ
시간은 널널합니다.

1d2주의 시간을 들여서 책을 읽으면 찾을 수 있을지도
궈궈
가장 넓은 공간을 탁 트인 로비와 광장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곽으로 주거 시설과 각종 편의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벤치와 기하학적인 분수대, 불이 꺼진 레스토랑과 상점가 따위도 보입니다만…
지금은 구역에 따라 난장판인 곳도 멀쩡한 곳도 있습니다.
혹시 아나요? 살펴보면 인기척이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곳곳에 안내되어 있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에어로크와 열차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답을 돌아오지 않습니다.

(비교적 멀쩡한 상점가에도 가 봅니다.)
상점가로 향합니다.
건강판정

| 기준치: | 60 30 12 |
| 굴림: | 72 |
| 실패 | |
그러고보니 배가 고픕니다.
깨어난 후로 충격적인 사실들의 연쇄에 깜빡 잊고 있었습니다만...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ㅋ

아무도 없는 식당으로 향합니다.
아무도 없는 식당으로 들어서면... 어라,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무엇을 주문 하시겠습니까?
식당에서 손님이 오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AI였네요.

... 카레라이스 하나 줘.

AI는 간만에 움직인 것인지 낡은 느낌이 듭니다.
얼마 있지 않아 음식이 나옵니다.
따뜻합니다.


식食이란 삶의 특권이니까 생존욕 1D10 올려볼까


ㅁㅊ


ㅋ

... (뭐, 솔직히 시장이 반찬이라 그런지 맛은 있네요. 한 그릇을 금세 다 비웠습니다.)
개맛있는데 가슴이 답답하네요...


저기, ...




AI는 곧 술을 갖고 나와 잔에 따라줍니다.

원래 술은 기분 안 좋을 때 혼자 마시는 거 아니라고 했는데...
ㅠㅠ
알코올 중독대

ㅇㅈ

크아

ㅋ
하고 싶은대로

| 기준치: | 45 22 9 |
| 굴림: | 68 |
| 실패 | |
칗ㅎ한닿

ㅋㅋ아 좋아요
술은 나의 친구

좋아 올리자
아까꺼 포함해서 5점 올리시면 됩니다






하지만 인간형과 유사한 형태의 로봇이 남아있는지는 확인해드릴 수 있습니다.


제 권한은 1층과 식당 내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권한 밖의 정보에 대해서는 오류 가능성이 높습니다. 권한이 높은 다른 AI와 상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층에는 10만 년 간 생명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물자와 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10만 년 간 섭식과 같은 생명유지활동 없이 버티기는 어려우므로, 없을 가능성이 0에 수렴합니다.






AI가 끼릭끼릭 안내합니다.

AI가 데려간 곳은 차갑게 잠든 한 창고입니다.

(그리고는 특정 칸을 찾아서 한 로봇을 꺼낸다.)




| 기준치: | 70 35 14 |
| 굴림: | 82 |
| 실패 | |
후 이게 안되네

1일 후 수리가 완료됩니다.




밥 먹어
그 사이에 책이나 마저 읽자

(좋아요 이제 밥도 먹었으니 기운나겠지)
ㄱㄱ
기록보관실 가서 자료조사

| 기준치: | 46 23 9 |
| 굴림: | 84 |
| 실패 | |
ㅋ

한 번만 더 해볼까...

| 기준치: | 46 23 9 |
| 굴림: | 59 |
| 실패 | |
아니 오늘 판정 중에 성공한 게 없는데?

샐고해
1주가 걸립니다.
1주 동안 읽을래?

(AI 수리가 더 빠를 것 같아요)
1주일 걸려도돼 일어날 AI 여기로 보내줄게

ㅋ
마아... 패스하고 나중에 또 찾아와도돼

(일주일 들여서 읽겠습니다.)
당신이 도서관에 죽치고 앉아 지성체의 흔적을 더듬는 동안, 수리가 완료된 AI가 찾아옵니다.



어디보자 러스티 외관은...


직육면체의 안드로이드입니다.


저를 찾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유인 명령은 간만이군요. 무엇이 필요하신가요?

... 아, 혹시... 저에 대해 아세요?

이름은 이즈미 아마리라고 들었습니다!

... 혹시 저랑 같이 있던 사람은요?







그 후 52년 뒤 생명활동이 정지되었습니다. 지구인의 신체 수명 정도로 판단됩니다.
지구인의 생명활동은 10만 년씩이나 되지 않습니다.
(생명활동기간은)

(일단 생존욕 감소 좀 할게요)

ㅋ
네

후
정지의 입방체에서 1시간은 백만 년.

쿄헤이가 아마리보다 단 5분만 일찍 나갔더라도 자그마치 10만 년을 앞섰을 겁니다.
10만 년 전에 밖으로 나간 쿄헤이의 몸이 우주선에 그대로 남아있을 리는 없겠죠.
이미 썩어 사라졌을 것입니다.
이성 판정(0/1).

| 기준치: | 15 7 3 |
| 굴림: | 57 |
| 실패 | |
ㅋ
이성 -1
이렇게 카마니 책 읽고 일주일이 흘렀을까

ㅋ

책에 몰입하여 동안 러스티가 중간중간 섭식을 케어해줬겠네요
한 책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발견합니다.
◼ 정신 보관통: ‘상자’
「기존의 뇌 보관통에서 대상의 정신만을 추출해 담을 수 있도록 개량하였다.
정신 보관통 안에 들어간 대상은 현실과 다름없는 오감을 느낄 수 있다.
정신을 넣기 전, 사전 프로그래밍 단계에서 대상을 집어넣을 시뮬레이션 공간을 전반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대상이 갖고 있는 기억의 특정 부분을 삭제하고자 한다면 이 사전 단계에서 보관통 진입 시 자동으로 차단되는 기억들을 설정해두면 된다.
단, 이 기억 차단은 대상이 해당 기억과 관련된 상황을 겪거나 정보를 발견하면 자동으로 해제될 수 있으니 주의.
연구를 거듭한 끝에 부피를 줄여 지름 25cm의 정육면체 형태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우리는 이것을 ‘상자’라 칭하기로 했다.
상자를 이용하면 정신 교환 주문을 습득하지 않고서도 자신의 정신체를 보관해둘 수 있으며, 혹은 타인과 정신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대합실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이미 들어간 정신을 교환, 조작하는 것은 전적으로 상자 밖의 인물만이 가능하다.
이 상자 안에는 한 번에 하나의 정신만 담을 수 있다.」
옆 페이지에는 단단해 보이는 흰색 정육면체 상자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정독하고 나면 정신 보관통 작동법을 습득합니다.
지능 판정

| 기준치: | 50 25 10 |
| 굴림: | 79 |
| 실패 | |
정신 보관통을 조작하거나 설정하기 가장 편리한 장소는... 아아, 생각해봐도 영 모르겠습니다.
아직 이 함선이 익숙치 않습니다.

챙겨져보니까 어때

ㅠㅠ

ㄱㄱ

| 기준치: | 44 22 8 |
| 굴림: | 33 |
| 보통 성공 | |
ㄷㄷㄷㄷ
하지만 이대로 남은 생명활동기간 그대로 함선에 버릴 수는 없습니다.

소오소오...

(러스티한테도 궁금한 게 있었을 것 같은데요.) ... 러스티?



정지의 입방체 작동 방법이 기재된 책을 찾아다 드릴까요?

... 왜 쿄헤이 씨는 저를 꺼내주지 않으신 걸까요...

하지만 그 결정을 내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다른 개체의 정신상태와 생각을 제가 완전히 짐작하는 건 어려우니까요.






제 발언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는군요.
그럼 이렇게 해보죠.
저를 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렇게 다시 기동될 수 있었던 것은 이즈미 아마리, 당신 덕분이에요.
(어때 위로가 됐을까)

... 죄송해요. 괜히 쓸 데 없는 데에 메모리를 낭비하게 해서...


쿄헤이 씨도 귀찮아서 역시 그만둔 걸 거예요...

간만에 생명체와 함께할 수 있어 저의 쓸모를 찾은 느낌이에요.


그러니 필요한 것이 있다면 편히 말씀해주세요. 권한은 제게 있어서 현재 권한 이상의 활동을 하시려면 제가 필요할 겁니다.

오늘은 지쳤으니까 좀 쉬고 나서...

편히 쉬시길.

(점점 우울해지긴 하지만...) 러스티나 식당의 AI가 없었으면 전 정말 미쳐버렸을 거예요.
고마워요.
대화다운 대화를 좀 한 것 같으니 생존욕 올려볼까
1D10ㄱㄱ

(후~ 살맛나요)
휴~

(함교에나 가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볼까나
함교 전체는 텅 비어 있습니다.
통제실은 들어가 봐도 모니터가 깨져있고 설비와 의자 따위가 부서져 있을 뿐입니다.
상황실을 자세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상황실을 어지럽게 메우던 인원이 모두 빠져나가자 거대한
스크린만 시야에 들어와 을씨년스럽습니다.지정석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스크린은 여전히 아주 먼 우주를 송출하고 있는 듯합니다.
노이즈가 너무 심하게 껴서 제대로 알아보기 어렵지만…
그곳에 비치는 것은 태양계, 지구의 모습입니다.
그동안 더 멀어졌을까요.
모니터 하단에 검게 일렁이는 것이 보입니다.

지쿠야...

관찰

| 기준치: | 67 33 13 |
| 굴림: | 6 |
| 극단적 성공 | |
ㄷㄷ
역시 샐고가 답이었구나
전체적으로 둘러보다보면 유독 한 자리만 사용감이 느껴지는 것을 발견합니다.
사용감이 느껴지는 자리에는 각종 책과 서류, 채 치우지 않은 비닐 포장지 등이 널려 있습니다.
자리를 꽉 채우는
컴퓨터와 통신 장비들이 보입니다.
전원을 켜면 너무 많은 파일이 있어 어지러운 바탕화면이 보입니다.
제목은 ‘WEO239w/’, ‘ienwe’ 등 말이 안 되는 것으로 아무렇게나 쳐져 있습니다.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도 읽을 수 없는 것을 보면 애초에 이상하게 적힌 글인 모양입니다.
열어봐도 열에 아홉은 이상한 말을 적어둔 것들뿐입니다.
드문드문 깔끔하게 파일명만 딱 적힌 게 보이긴 하지만, 소수네요.

(파일명이 제대로 된 것만 대충 열어볼까나...)
그나마 멀쩡한 파일 중 쿄헤이의 이름이 보이네요. 아무래도 그가 사용하던 자리인 모양입니다.
영상 기록을 발견합니다.
기록은 16년 어치 정도 되어보입니다만... 대다수의 파일들은 손상되어 열어볼 수 없습니다.
대부분 2~3분인 짧은 영상들이 몇 개 있습니다.
열어볼까요?

자신 없으면 ~n주 후... 휴 이제 용기가 났어~ 해도됨

찰나네ㄷㄷ

다시 돌아왔습니다.

러스티는 함교에 주로 머물며 당신이 들어오자 말을 건넵니다.


그 자리는 사토 쿄헤이가 사용하던 자리입니다. 저도 확인해봤는데, 파일은 손상되어 복구하기가 어려웠어요.
16년의 시간을 재생합니다.
◼ 001
16년 전, 가장 오래 된 영상입니다.
재생하면 검은 배경에 희미한 빛이 비쳐 쿄헤이의 얼굴이 보입니다.
불이 꺼진 상황실인 듯합니다.

그는 멍하니 화면을, 카메라를 바라봅니다.
마치 모니터를 사이에 두고 그와 마주보는 것 같습니다.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넋 나간 사람처럼 시야를 고정시키고 있습니다.
이 의미심장한 행동은 10분 간 이어지다 뚝 끊어집니다.
◼ 002
가장 오래된 영상으로부터 1년의 시간이 흐른 후에 기록되었습니다.
재생하면 쿄헤이는 못 보던 흰 가운을 입고 있습니다.
안경까지 쓴 그는 서류를 뒤적거리다가 카메라를 봅니다.
그리고 사무적인 어조로 입을 엽니다.

[나 이외의 생물체는 입방체 안에 든 이즈미 아마리와 냉동 보존 된 원시 생물들뿐이다. 원시 생물들 가운데 지구의 생물은 1%도 되지 않는다.]
[생물들을 배양하고 싶지만 우주선은 성장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다.]
[가장 가까운 거주 가능 행성으로 이주하고 싶지만…… 지금은 어딜 향하든 저것을 뚫고 지나가야 한다.]
[방어장이 작동하는 동안에는 괜찮다고 했지만 중심부를 뚫고 갈 엄두는 나지 않는다.]
[아마 그것까진 그들도 예상하지 못했겠지. 위험을 감수하고 싶진 않다.]

[하나씩 습득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터질 것 같다.]
[게다가 이따금씩 제정신이 아니게 되는 것만 같아서…….]
그는 말하다가 입을 꾹 닫습니다.
복잡한 얼굴로 이마를 문지릅니다.
결국은 한숨으로 끝납니다.

[382일차의 기록이다. 이상.]
◼ 003
쿄헤이는 더욱 피곤해보입니다.
음울하게 깔린 다크 서클과 생기 없는 눈빛은 희망을 잃은 사람 같습니다.
머리는 좀 더 헝클어졌습니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거기에서 나오면 뭐가 달라지지? 우주에 우리 말고 아무도 없다는 건 똑같은데……]
[우린 여기 갇혔다. 다른 곳으로 나아갈 수도 없다.]
[이런 말을 하기 위해 현실로 데려와야 하는 건가……]
[어느 쪽이든 내가 감당할 자신은 없다. 이미 어깨가 무거워.]
[...]

[어쩌면 입방체의 작동법을 알아낸 순간 바로 열어야 했던 건지도 모른다.]
[망설이면 망설일수록, 기억 속에서 그리워하던 사람들의 존재도 사라져 간다.]
[아니, 아니야.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도 이제는 모르겠어……]
[그냥 깨어나지 마세요. 나오지 마세요.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있는 게 나아.......]
뚝.
영상이 끊깁니다.
◼ 004

그 말을 시작으로 쿄헤이가 기록을 시작합니다.
7년이나 지나 아주 익숙한 듯 우주선의 상태를 기록합니다.

우울한 소식들뿐입니다.

[회로가 전부 뜯어져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다.]
[다행히 함교 노선은 남아있지만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면 걸어야 한다.]
[물자는 아무리 써도 줄어들지 않는다…….]
[예의 그 건.]
[아무리 생각해도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건 ‘상자’뿐이다.]

[다음 기록은 어느 정도 경과를 지켜보고 작성하겠다.]
◼ 005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상자로 이주할 준비를 마쳤다. 프로그래밍은 마쳐두었지만 내부 세계를 구성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모양이다.]
[남은 시간은 동면 포드에서 수면하며 기다리기로 했다. 3년 후에는 포드가 아니라 상자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겠지.]
그렇게 말하는 나이가 든 쿄헤이는 희미하게 웃습니다.
못 보던 상처가 늘어났으나 보던 중 가장 기뻐 보입니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무서운 게 아니라 그저 도망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작게 중얼거립니다.
들리지 않는 말을 중얼거리거나 머리카락을 쥐어뜯듯 만지다가도 갑자기 차분해진 그가 화면을 바라봅니다.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듯 새삼스러운 반응입니다.

[나를 찾지는 마세요. 다시는 여기 돌아오고 싶지 않습니다.]
[안녕히 주무시길.]
팔을 뻗어 카메라를 끕니다.
영상이 꺼집니다.







생존욕 -1d5



... ...
쿄헤이 씨 따위, 정말 최악이에요...


... 아뇨... 그건 너무, ... 불쌍하잖아요.

그래도 확실한 것 하나, 여전히 살아있는 생명체가 있다는 거지요.



그러고나면 어지러운 책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원래 이럴 성격이 아닌데,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겠지요.

차곡차곡 물건을 정리해나갑니다.

결국에는 100만년도 더 늦었네요...
옛날에 죽어라 치우지 말라고 했었는데.

'믿음직한'과 '믿을 만한' 의 기준은 모르지만... 지성체보다 신뢰도 높은 제가 보조했음에도 그런 선택을 했습니다. 이즈미 아마리의 탓은 아닐 것으로 사료됩니다.

외롭게 만들지 않았으면 했어요...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 가운 소매로 훔칩니다.)
(정리하다 보면... 통신 장비도 보일까나)
컴퓨터 옆에는 자리를 빼곡하게 채우는 여러 장비들이 있습니다.
마이크와 헤드셋은 물론이고 어떠한 소형 탐지기와 전파를 기록하는 장치도 있습니다.
연구실에 있던 기계들을 간단화 시킨 것 같습니다.
장치마다 쿄헤이의 필체로 메모가 붙어 있습니다.
상자 연결 단자와 시공 통신기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올려두었던 것처럼 머리통만한 공간을 남겨두고 그 옆에 케이블들이 널려 있습니다.
메모를 보아하니 상자에 연결하는 단자들로 보입니다.
훼손된 부분은 없어 보여 아직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공 통신기 봅시다.)
시공 통신기는 끊임없이 어떤 전파를 수신하고 있습니다.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면 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우주는 너무 외로워…….”
세상의 모든 목소리가 중첩된 듯한 무겁고 혼란스러운 음성이 들립니다.
이전에 들었던 환청보다 더욱 거대해진 것 같습니다.
이제 이것은 뇌뿐만 아니라 당신을 구성하는 작은 세포 하나하나에 떨림을 전달합니다.
“이제 이 우주에 희망 따윈 없어. 처음부터 없었지.”
“이제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어. 영원의 시간동안 그저 존재할 뿐.”
“아아, 이렇게 외롭고 싶지 않아서 너희를 만들었는데…….”
당신이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로 들립니다.
퍼붓는 빗방울이 자아내는 소리,
구름이 부딪혀 우르릉거리는 낮은 천둥소리,
이른 아침 새의 울음소리,
여름 풀벌레의 노랫소리,
어린아이의 웃음소리,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사무적인 인사들, ‘사랑해’, ‘보고 싶어’ 애정이 담긴 모든 말이 들립니다.
지구의 모든 것이 저기에 있습니다.
도리어 속하지 못한 것은 자신입니다.
“이제 ‘나’는 ‘나’로만 존재해야 해.”
“…을 기념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아직 갖지 못한 한 조각이 있어. 완전하지 못한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해.”
“좋은 아침이에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리 와. 차라리 하나가 되어버리자.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버리자.”
"아마리."
"보고 싶어."
“전능을 돌려줘.”
“아니야. 오지 마. 이 이상 외롭고 싶지 않아. 혼자가 되어서는 안 돼….”
“전능을 돌려줘.”
“하나는 영원한 하나. 하나는 영원한 하나. 하나는 영원히 고독한 하나.”
“전능을 돌려줘.”
“안녕하세요?”
“이리 와.”
“오지 마.”
“안녕히 가세요.”
그 목소리들은 무척이나 따뜻하고 유혹적입니다.
...
정신을 차리면 당신은 시공 통신기를 사랑하는 것을 대하듯 껴안고 있습니다.
아아, 정말 아름다운 독백이었어.
태교 음악을 들은 듯 편안합니다.
너무나 외로운 한편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나 만족스러운 만큼 외롭습니다.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혼란스러운 고독감입니다.
이 기분이 나의 것인지, 다른 무언가의 것인지도 이제는 헷갈립니다…….
이성 판정(0/1D3).

| 기준치: | 14 7 2 |
| 굴림: | 50 |
| 실패 | |
2
생존욕 -1D5

그리고나면 뚝,
끊기듯 머릿속에 울리던 음성들이 사라지고 정신을 차립니다.


굳이 찾아 듣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접할 기회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함선 밖은 오롯이 원초의 형태 하나만이 가득 채워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또 영원으로의 회귀 실험이 오래 지속되어온 함선인 만큼, 원초의 파편이나 소리를 접할 기회는 함선 내에서도 있습니다.


(미 쳤 음)

(하아.......... 피곤해졌어요. 방으로 돌아갑시다.)
ㄱㄱ

네헤

그랬었지요.

올라갑니다.
이 층들은 모두 편의 시설과 주거 공간들뿐입니다.
1층만큼은 아니지만 생활에 필요한 편의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나 공용 세탁실, 인공 온실, 영화관, 편의점 정도겠네요.
그중 B813호를 찾아갑니다.
8층의 B813호로 향하면 그 주변 복도는 깨끗합니다.
다른 장소에 비해 유독 정돈된 느낌입니다.
문을 찾아보지 않아도 이 방 하나만 열려 있습니다.
누군가 드나든 흔적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평범한 객실이 나옵니다.
미래적인 인테리어로 설계 된 객실 안에는 생활에 필요한 가구들이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언제부터 켜져 있던 건지 모를 은은한 조명 아래, 많은 책이 올려진
테이블이 보입니다.
테이블 위에는 생물학에 관련된 책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보다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있습니다.
테이블이 놓인 벽에 붙은 메모입니다.
우주배경복사 지도 위에 붙은 이 포스트잇에는 휘갈긴 필기체로 한 줄의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우주 최후의 지성체에게.’
◼ 주문 ‘생명의 시대’
비용: 정신력 5; 마력 20
이 주문을 사용하면 아자토스를 각각의 파편들로 조각낼 수 있습니다.
이 조각들은 세포보다 더 작은 생명의 기본 단위가 되어 주문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우주 전역으로 퍼져나갑니다.
융합된 아자토스를 분해할 뿐, 분해하기 전 생물의 모습을 되돌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비용을 모두 지불했을 때 기본 성공 확률은 5%입니다.
추가로 마력을 1점 쓸 때마다 성공 확률이 5%씩 높아집니다.
주문을 영창하고 마력을 모두 지불하면 얻은 확률만큼으로 판정을 해서 주문이 무사히 시전되는지 확인합니다.
술자는 마력을 함께 부담할 대상과 함께 주문을 시전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마력을 원하는 대로 조절하여 지불합니다.
—
부족한 마력은 〈체력〉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마력과 동일한 값으로 환산합니다.
혹은 이 주문에 한하여 체력 대신 〈생존욕〉을 지불할 수도 있습니다. 생존욕을 지불할 경우에는 10점 당 성공 확률이 5% 늘어나는 것으로 칩니다.
주문 '생명의 시대'를 습득합니다.
무사히 주문을 성공시키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소모되어 현재로선 확률이 낮습니다. 다른 지성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 그럼 찬찬히 생각을 좀 해 보면요...)
네에

그렇습니다.

(이 모든 걸 모른 척 하고 에어로크 밖으로 나갈 수도 있겠네요?)
네 가능합니다.

(그럼 일단 러스티한테 갑시다.)
쿄헤이 씨가 든 상자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어요?
러스티는 아래층을 분주히 돌아다니며 함선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거주구역으로 이동합니다.
D917은 잠긴 상태입니다.


본인 ID카드 외에는 최고관리자 AI인 제 권한으로밖에 못 열거든요.

러스티가 한쪽 면을 패널에 대면, 문이 부드럽게 열립니다.

(그리고 비켜선다.)
(52년 전? 10만년 전)
(52년 간의 수명
(신체 수명이 다하면서 권한이 해제됐다는 뜻)
안으로 들어서면...
너저분한 방입니다.
옷가지는 대충 걸쳐져 있고, 이불은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이따금 계산식 몇 개를 적었다가 거칠게 그은 다음 구겨던진 종이쪼가리들도 보이네요.

내부를 둘러보다 보면 하얀색 정육면체 상자를 발견합니다.

차곡차곡 청소합니다.

침대가 삐걱입니다.
살아있던 냄새같은 건 남지 않고 부유하는 먼지와 그 공기의 향만이 느껴질 뿐이네요.

(............) 쿄헤이 씨, 전 어떻게 하면 좋죠...
(더 이상 그가 머물렀던 곳이라는 기분도 안 나는 장소지만, 그래도 대답을 구하는 것처럼 중얼거려봅니다.)
답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는 이 시점에서, 답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 걸까요.
인간은 늘 답을 찾아왔다던데.

(하지만 이 우주에 혼자 남은 인간이 나라면...)
(역시 살아남은 책임을 져야만 하는 걸까나....)
(모르겠어요. 일단 벌떡 일어나서 상자로 다가갑니다.)
살아남았으면, 그 답을 찾는 것이 그 책임일까요.
더 이상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답을 찾을 수 없는 걸까요.
답을 찾기 위해 한 걸음 내딛습니다.
흰색의 정육면체 상자에서는 끊임없이 삐빅거리는 작은 소음과 함께 기계장치들이 돌아갑니다.
바쁘게 연산되는 소리입니다.
상자 틈으로 보이는 작은 불빛들이 계속 깜빡거립니다.
보관통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은 그 안에 누군가의 정신이 들었다는 소리.
그 안에 든 것은 16년을 외로이 보냈던 사토 쿄헤이겠죠.
지능 판정 해볼까

| 기준치: | 50 25 10 |
| 굴림: | 92 |
| 실패 | |
상자는 손에 넣었으나 막상 어디에 두고 사용하는지, 어떻게 연락할 수 있는지는 모릅니다.
러스티에게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소오

그 연결단자에 연결하면 어떻게든 내부 상황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내려가볼까요.

오직 당신만이 존재하는 함교로 돌아갑니다.
모니터의 전원을 켜고 케이블을 연결하고 나면, 정신 보관통의 모습이 거대한 스크린에 띄워집니다.
네모난 스크린 안에는 쿄헤이가 살고 있는 세계의 모습이 보입니다.
당신에게는 마치 영화처럼 소리가 들리고 제 3자의 시선으로 보입니다.
...
그곳에는 모두가 살아있습니다.
여러분은 사무소에 여느 때와 다름없이 주말마다 발걸음 합니다.
카이토, 슈온, 그리운 얼굴들과 당신.
떠들고 있다보면 츠키시마 소우타가 들러 값비싼 초콜릿을 두고갑니다.
도쿄의 도로 위에는 경찰차가 오늘도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운전석에는 두 사람이 타고 있네요.
쿄헤이와 호다카입니다.
느지막하게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가면 기다리는 아내가 있습니다.
쿄헤이는 당신이 본 그 어느 순간보다 행복해 보입니다.
그렇게 아무도 죽지 않은, 가장 완벽한 하루가 저뭅니다.

그렇게 되면 시뮬레이션 속으로 당신을 데려다줍니다. 잠시간 상자 속 세계로 돌아가는 거랍니다.
시뮬레이션 속 세상을 확인하고 나온 아마리는 어떻게 했을까요?

어떡할래
몇 달 동안 고민해도 돼
사실 몇 년 단위도 ㄱㅊ

그럴수도있겠군요

(쿄헤시는 오늘도 행복해보이시나요?)
3일 정도, 상자 속의 도쿄는 평화롭게 흘러갑니다.
행복해보이네요.

그렇습니다. 그러도록 설계된 세상이니까요.

중간중간... 들어가서 대화를 해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좋아요! 일단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말해봐야겠어요.)
시도는 해봐야겠지요.



저기, 쿄헤이 씨?
마이크에 음성을 입력하면,
당신은 현재 쿄헤이가 있는 시뮬레이션 속 좌표로 잠시 이동합니다.
쿄헤이는 경시청에서 막 퇴근을 하고 나오는 길입니다. 해질녘이네요.


(얼굴 보니까 더 고민되는데요?........) 실례지만 안아도 될까요?!



그래... 그러세요...



어쩌면 쿄헤이 씨의 세상을 부술 수도 있을 정도로 큰 일이에요.




차 한 잔만... 아니, 괜찮으시면 저녁이라도 같이 먹어요...
저녁이라도 먹자며 근처의 식당을 찾아갑니다.
예의 이자카야로 들어가, 평범하게 음식을 주문합니다.


저기, 여기 맥주 큰 걸로 주세요.
시끌시끌한 주변 사람들, 익숙한 메뉴, 친근한 사장님... 당신에게도 꽤 행복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장님이 맥주를 내어줍니다.




(시뮬레이션 안이라는 걸 알아서 그런지, 별로 맛이 좋진 않네...)
쿄헤이 씨는 슬픈 일도 괴로운 일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세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곳에서 살고 싶어요?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참.

... 그럼 이런 가정은 어떠세요? 이 세계가, 괴로운 일은 일어나지 않도록 설정된 시뮬레이션이라고 한다면.
쿄헤이 씨는 영원히 시뮬레이션 속에서 머무르고 싶어요?

...아니, 난 괜찮아요. 그런 거 신경 안 써요.
애초에 넌 여기 있으면 안 되잖아요.
여기... 그럴 리가 없는데... 왜 온 거죠?
그는 당신의 말을 부정하면서 횡설수설 말을 내뱉습니다.

현실을 자각시키는 말에 이질감을 느낀 모양입니다.
러스티의 전언이 들려옵니다.


신경 쓰지 않는다니 무슨 말이에요?

갈 거면 지금 가고, 다시는 돌아오지 마십시오.
어떻게 할까요?

당신이 사죄로서 결심하면,
평화로운 도시에 먹구름이 낍니다.
하늘에서 비가 내립니다.
곧 세상을 온통 적실 것처럼 비가 쏟아져 내립니다.
시뮬레이션의 화면 속에서, 두 사람이 있습니다.
퇴근 시간 시끄럽게 경적을 울려대는 차들과 바쁘게 지나다니는 사람들 속에서, 단 두 사람만이 움직입니다.
이 순간은 번쩍거리는 전광판도, 귓가를 때리는 소음과 가게의 음악 소리들도 들리지 않습니다.
소리가 점차 멀어지고, 당신은 쿄헤이의 목소리만이 들리는 것을 깨닫습니다.
분명 그에게도 그러하겠지요.
그렇다면 이제 대화할 시간입니다.
지난 10만 년 간 하지 못했던 말을 이제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설득에 필요한 룰을 설명합니다.
설득하기 위해서는 〈대인기능〉 또는 〈생존욕〉을 사용할 수 있으며, KPC는 〈외로움〉으로 대항 판정을 합니다.
PC가 성공할 때마다 KPC는 기억을 하나씩 돌려받습니다.
또 그 횟수마다 〈외로움〉 수치를 10만큼 (키워드가 해당할 경우 +2D10씩) 잃습니다.
잃은 수치는 모아뒀다가 KPC의 〈생존욕〉 기능을 만듭니다.
KP 판단 하에 KPC의 〈생존욕〉 기능치가 충분히 찼다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판정할 수 있습니다.
KPC가 이 판정에 성공하면 정신 보관통을 나가고자 결심하게 됩니다.
May 06, 2025 10:43PM:우선... 여기에서의 결심으로 아마리 생존욕 +1D10하고 갈까요?

May 06, 2025 10:43PM:ㅋ


... 실은 쿄헤이 씨가 행복하시다면 이대로 살아가게 내버려둬도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었죠.


돌아가면, 쿄헤이 씨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요.
판정 해봅시다. 보너스 다이스 +1!

| 기준치: | 40 20 8 |
| 굴림: | 85 93 76 |
| +2: | 실패 |
| +1: | 실패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기준치: | 99 49 19 |
| 굴림: | 72 |
| 보통 성공 | |
네가 날 모르고 지낸 시간이 16년 하고도 꼬박 10만 년인데요.
당연히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르겠죠...
돌아가서 뭘 할 수 있는데요?
구할 것도, 지킬 것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돌아가서 뭘 할 수 있냐고요.

하지만 쿄헤이 씨가 혼자였을 때와는 분명히 달라요.
(이걸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 신을 조각내는 방법이 있어요.




그런데 왜 안 하셨어요?

거기 얼마나 혼자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 관두고 나가버리는 방법도 있지 않아? 라고 생각한 적, 한 번 쯤 있었을 걸요?

음, 사실 저는 백만년 전에도 생각해 본 적 있어요.




... 쿄헤이 씨는 분명 저보다 강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쿄헤이 씨의 마음도 바뀔 수 있겠죠!
(...라고 설득해볼게요)
보너스 다이스 +2로 판정합니다!

후
한 번 봐줬다
다시 굴립시다
| 기준치: | 40 20 8 |
| 굴림: | 45 2 82 |
| +2: | 극단적 성공 |
| +1: | 극단적 성공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ㄷㄷㄷㄷㄷㄷ

| 기준치: | 99 49 19 |
| 굴림: | 41 |
| 어려운 성공 | |
(32 감소)
(...그러니까, 아주 예전엔 살아가는데 이유같은 건 필요없다고 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치만 전... 그때랑 지금이랑 다릅니다. 그때도 그렇게 강한 사람이 아니었고.
잘못 보셨던 거예요.
지금 당장 나갈 마음을 먹더라도... 나가서, 그래요.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마음이 바뀔 수도 있다고요.

저는 한 번 포기했어요. 두 번 포기하는 건 쉬워요.
난 주문을 사용하지 않기로 선택했고, 여기 들어오기로 선택했고, 그리고...
널 다시 꺼내지 않기로 선택했었으니까요.

...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시도하지 않을 수는 없잖아요.
기억을 잃은 저도 결국에는 이즈미 아마리였던 것처럼 시간이 지난다고 색이 바래지 않는 사토 쿄헤이가 분명 이 안에 있을 거예요.
그 쿄헤이 씨가 나중이 되어서 역시 그때 할 걸 그랬다고, 후회하지 않게 해드리고 싶어요...
후회는 이미 질리셨을테니까.
(판정하게 해주세요 마스터)
판정합니다!

아 보너스 다이스도 붙여서 판정해야했는데
휴 다시 하죠?

| 기준치: | 40 20 8 |
| 굴림: | 38 35 51 |
| +2: | 보통 성공 |
| +1: | 보통 성공 |
| 0: | 보통 성공 |
| -1: | 보통 성공 |
| -2: | 실패 |
(정말감사해요마스터)

| 기준치: | 67 33 13 |
| 굴림: | 83 |
| 실패 | |
(29 감소)
말마따나, 후회 같은 거 질려서 여기 들어온 거라고요...
(그럴 것만 같은 선택 전에 말려달라고... 했었던 기억이 빛 바랜 기억 속에서 어렴풋이 색을 발한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후회할 것 같다몀ㄴ 어떻게 해야하는데요?

후회하셔도 같이 후회해드릴테니까요...
후회하면서, 더 나은 방향을 같이 고민할 수도 있고요.
혼자서 후회하게 두기는 싫어요.
판정합니다!
보너스다이스 +1로ㄱㄱ

| 기준치: | 40 20 8 |
| 굴림: | 87 22 64 |
| +2: | 보통 성공 |
| +1: | 보통 성공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기준치: | 38 19 7 |
| 굴림: | 57 |
| 실패 | |
(20 감소)
(저 똑바로 뜬 눈이 타인의 후회의 깊이를 알까?)
| 기준치: | 82 41 16 |
| 굴림: | 21 |
| 어려운 성공 | |
(하지만 삶에 대한 신념으로 무작정 반짝이는 저 눈에... 나는 약하다.)
....알겠어요. 그 말, 후회하지 마세요.
어느 새 비는 멈췄습니다.
빗방울은 새하얀 눈송이로 변했습니다.
삽시간에 고요의 계절이 찾아옵니다.
쿄헤이는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당신의 화면에도 회색 하늘이 가득 찹니다.
도망치기 위해서 존재했던 그의 세계가 끝나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가면 다시 봄이 찾아오리라는 것을 압니다.
상자 안의 계절을 잃어도 현실에서 새 계절을 맞이하면 그만이라는 것을 아니까요.
삶을 받아들인 자만이 비로소 누릴 수 있는 세상의 순리입니다.

제 원래 몸은 안 남아있을 거예요. 동면 포드에도 넣어둔 게 아니고... 적당히 늙어서 죽었겠죠.
그러니까 클론으로 꺼내주시면 됩니다. 클론을 만드는 방법은 연구실에 찾아뒀어요.

얼른 만들게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지성체 둘이서면 안전하게 그 주문 '생명의 시대'를 시전할 수 있을 거예요. 나가면... 해보죠.
주문이 성공하고 나면 우주선을 어디든 안착시킬 수 있을 겁니다. 행성에 자리 잡아 살아갈 수도 있겠죠.
그럼 두 달 뒤에 뵙죠.

그럼, 또 봐요...

잠시 뒤에 봅시다.
헤드셋과 마이크를 벗습니다.
러스티가 가만히 옆을 지키고 있는, 혼자의 함교입니다.
자, 어떻게 할까요?

연구실에는 여전히 복잡한 기계들이 가득합니다.
기계들 중 몇 개는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계속 돌아가고 있는 것은 레이더와
디스플레이인 듯합니다.
게시판처럼 많은 자료가 띄워져 있던 디스플레이는 한층 더 복잡해졌습니다.
메모와 서류들이 쌓이고 쌓여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할 정도입니다.
둘러보면 쿄헤이가 이것저것 조사하며 적어둔 메모와 스크랩들입니다.
그 중에서 클론 배양관을 작동시키는 매뉴얼을 발견합니다.

(으음, ... 그러니까...)
클론 배양관을 작동시킬까요?

클론 배양관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대로 두 달 뒤면 그의 신체가 준비될 겁니다.
아마리는 두 달 간 무엇을 했을까요?

(러스티와 같이 함선 안을 대대적으로 청소 좀 했어요!)


(디스플레이의 자료도 분류 별로 정리하고요)
(그 외에도 이것저것 반딱반딱하게 닦았습니다)
반딱반딱
깔끔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살아감에 있어 쾌적한 환경이란 중요한 법잊요.
법이죠.
또 뭔가 했을까요?

(한 3일 전부터는...)
암암ㅋㅋ 식은 삶의 특권이지

실환가

(풍선도 불어드려요?)
ㄴㄴ

후
두 달 동안 하고 싶은 거 다하면 엔딩으로 넘어가겠어요

두 달 뒤, 클론이 완성됩니다.
등록된 DNA 상 40대의 외관인데, 약간 나이가 든 모습은 조금 생소하기도 합니다.
상자에 담긴 정신을 클론에게로 옮깁니다.

클론에게 정신을 이전 시키는 것은 러스티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 (숨을 뱉는다.)
간만에 마주보고 선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을 짧게 나눕니다.

살아있는 생명의 온기가 느껴집니다.
우주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따뜻한 체온입니다.
자, 이제 주문을 시전할 수 있습니다.


아마리 마력이 몇이지요



그럼 쿄헤이의 11을 주문시전에 포함시키고...
나머지 3점을 추가하여 생명의 시대 확률에 +15% 하겠습니다.
확률을 높이기 위해 생존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체력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어떻게 사용할까요?

확인!

95%로 충분한가요 아님 100퍼 채우실 건가요



주문을 시전할 수 있습니다.

| 기준치: | 100 50 20 |
| 굴림: | 47 |
| 어려운 성공 | |
ㄷㄷ
주문을 영창하고 나면 머릿속이 아득해집니다.
마력이 빠져나간 신체가 무너져 내리는 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정신을 잃지 않은 채 어떤 장면을 봅니다.
지금 반복되는 것은 태초의 분열.
머릿속을 스치는 것은 아주 오래 전의 ‘내’가 겪었던 태초의 장면입니다.
최초의 생명은 오로지 영원 속에 존재하였습니다.
다른 누구도 존재하지 않으며 무엇도 달라지지 않는 세계는 그저 범람하는 공허일 뿐.
언제까지나 홀로 존재하고 싶지 않았던 것은 최초의 생명 역시 마찬가지였겠지요.
그는 불멸을 견뎌내는 방법을 얻어 생의 무게로부터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괴로움 끝에 수없는 분열과 자기복제를 이어갔습니다.
복제된 존재들은 변이와 진화를 반복하며 세상을 가득 메울 타자로 뻗어나갔습니다.
전부 세상에 존재함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아득한 시간을 조각내어 나누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영원을 조각내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조각난 이곳은 생명의 시대입니다.
수천, 수억, 수조…
아승기와 나유타를 넘는 조각들은 각각의 생명이 되었습니다.
‘나’는 세포로,
유전자로,
의식할 수 없는 아주 작은 단위로 거듭나면서 너무나 잘게 부서져 영원을 인지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짤막하게 한 마디 툭 뱉지만, 여러 의미가 포함되어 제법 무겁다. 삶의 무게란.)
그리하여 영원은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것.
‘우리’는 그 결손으로부터 태어났습니다.
세상을 인지하게 된 우리는 잡지 못해 흘러내린 것을 시간이라 불렀고,
살기 위해 영영 버린 것을 영원이라 여겼습니다.
수없이 흘러내린 찰나야말로 서로를 엮어 발 디딜 토대가 되었으며, 수많은 조각을 끼워 맞춘 발판으로부터 삶을 키워냈습니다.
이제 영원하지 못한 자들은 이곳에 싹을 틔우려 합니다.
우리의 기원은 외로움에서부터.
생명의 이름 아래 가질 수밖에 없는 고독을 또다시 떠나보냅니다.
우리가 살지 못한 영원의 시간을 후대에게 남깁니다.
다시금 기나긴 반복이 시작되며 생명의 시대가 도래 하겠지요.
그 과정을 모두 함께할 수는 없겠지만 한 가지 만큼은 분명하게 알고 있습니다.
외로움에 사무치던 우리는 영원을 쪼개 품었으나…
ED3. 그 시간 속 혼자가 아니니 결코 외롭지 않으리라.
KPC, PC 생존
클리어 보상: SAN +1D10
KPC를 인간의 형태로 살려냈다 1D10
삶의 의미를 전달했다 1D5
장기적 광기를 극복했다 1D5
우주선에서의 삶이 시작됩니다.
원한다면 지구로 돌아가거나 다른 거주 가능 행성들에 머물 수도 있습니다.
둘이서 지내기 허전하다면 클론을 만들어서 우주선 내부를 꽉 채울 수도 있겠죠.
자연적인 지적 생명체가 다시 나타나기까지는 아득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정지의 입방체 속에 들어가 시간을 도약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후속 시나리오 〈Rusty Record〉의 진행이 가능합니다.
May 07, 2025 12:04AM:와~~~~~ 수고하셧
습니다~~~~~
.......
(붕괴
May 07, 2025 12:04AM:우효~~~~
멋쟁이 탐사자잖냐
ㅊㅊㅊㅊㅊ
마서터가
도와준덕이야
정말조은이야기네요....
May 07, 2025 12:05AM:짱 PL이라...
소오소오...
May 07, 2025 12:05AM:소오소오...ㅋㅋ
점말 취향의 SF 스토리여요
May 07, 2025 12:05AM:ㅎㅎ
이이쟝
May 07, 2025 12:05AM:외로움 생존욕 시스템도 있고 클론도 만들게돼서
May 07, 2025 12:05AM:아말이가 잘 어울릴 것 같았다네요
ㅋ
ㅋ
ㅋ
May 07, 2025 12:05AM:.. 젠장 인간은왤케외롭고 상냥한거냐
후...
....
붕괴된채로
노트북만쳐다보고잇어요
붕괴이전의삶으로 어케돌아가지
May 07, 2025 12:06AM:다시
붙었어
굿엔딩 봤다코요
클론 만들어본
소감이 어때
.........
솔직히전좋은데요?
ㅎㅎ
아마리가 진짜로 클론을 만듦
ㅎㅎ
함께할수도
잇겟네요?ㅎㅎ
(농담
May 07, 2025 12:07AM: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오모이해
그건그래...
....허ㅏ
이렇게오모이한테
May 07, 2025 12:07AM:네...
아직도안믿겨요
May 07, 2025 12:08AM:ㄹㅇㅋㅋ
100만년
May 07, 2025 12:08AM:금방이야
우주기준으로는
May 07, 2025 12:08AM:100만년도
찰나지ㅋㅋ
그래그냥
정지의입방체 들어가서
한숨자고나와
May 07, 2025 12:08AM:소오소오...
정지의 입방체 들어갔다 나와도 되고
이러시네
May 07, 2025 12:08AM:아님 안 들어가고
클론 열심히 뽑아서
우주선 내에 사회를 구성해도
나쁘지 않겠죠
May 07, 2025 12:09AM:취향껏...
May 07, 2025 12:09AM:네에
없는거같기도해
May 07, 2025 12:09AM:글킨해
ㅋㅎ도 지휘력은 있지만
리더십은
그다지...
ㅋㅋ
뭔가 가능불가능을 떠나서
May 07, 2025 12:10AM:소통 잘 안해주는 상사st
May 07, 2025 12:10AM:소오...
May 07, 2025 12:10AM:근데 시일 좀 더 지나면 클론 더 뽑자고
잡아줘야하잔아
ㅋ
May 07, 2025 12:10AM:제안해볼 거 거 같긴
해요
잡아주는건
러스티가...
사실 통솔하고 이런건
최고관리자 러스티가
범죄를
May 07, 2025 12:11AM:관리하는 거기도 해서
빤
May 07, 2025 12:11AM: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ay 07, 2025 12:11AM:알까... (멍구 생각하는 짤)
쿄헤는 왜 클론 뽑자코 하나요
May 07, 2025 12:12AM:둘이서만 사니까 심심해서
oO(음 사람 좀 더 있음 좋을거같긴해)
맞지...
May 07, 2025 12:12AM:ㅇㅇ
그간 안 뽑앗던건
내가 나 챙기기도 바쁜데 생명을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 안 뽑은 건데 (시날집 KPC 피셜)
머어... 지금은 아말이도 러스티도 함선 잘 관리하고 있고...
May 07, 2025 12:14AM:심심하니까...
흠... 맞아
.......
클론은
May 07, 2025 12:14AM:그리고 새 생명 태어날때까지 시간도 개 오래 걸리는데
May 07, 2025 12:15AM:누가 선배 생명체는 계속 해줘야겠지
네 가능할 거예요
May 07, 2025 12:15AM:여러 종족 뽑을 수도 있고...
설마 애들
뽑아야한
다고
May 07, 2025 12:15AM:뽑을라고
네
May 07, 2025 12:15AM: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시픈사람다뽑을수있다코...?
어?
이거 어느 au
같은데
May 07, 2025 12:16AM:비슷하게 커마해서 뽑을 수 있긴 할 텐데
본 것도 같은데...?
May 07, 2025 12:16AM: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가출해봣자
함선 내... 어라 아니다
May 07, 2025 12:16AM:포드 타고 탈출할 수도 있겠네
May 07, 2025 12:16AM:우주면 못 찾으니까
May 07, 2025 12:16AM:사전에 잘 해라
May 07, 2025 12:16AM:내가 애들 만들기 전에
한 번쯤은
물어볼게
May 07, 2025 12:17AM:이거 고인모독 아닌가효,,,?
고인모독은...
감안해
그러게누가죽으래
May 07, 2025 12:17AM:ㅋ
하게생겼다면
그건말려주겟죠
ㅇ///ㅇ
May 07, 2025 12:17AM:ㅋ
슈온시는 안조아하실 거 같은디요...
새슈온시를
잘키운다면...?
May 07, 2025 12:18AM:ㅋ
맛있는거먹음이 듀가나지티콘
May 07, 2025 12:19AM:그냥 등록된 DNA대로 뽑는 건
별 생각 없었는데
May 07, 2025 12:19AM:커마를 해서 뽑는다고 하니까
좀
May 07, 2025 12:19AM:이래도 되나 싶네여...
머 알아서 하세여...
May 07, 2025 12:19AM:저벅저벅 감
May 07, 2025 12:19A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맘대로 해
May 07, 2025 12:19AM:그래도 할 거잖아
저러면안학겟죠...
잘해줄거햐...
ㅇ///ㅇ
May 07, 2025 12:20AM:...///
근데 뽑고 싶으면
뽑아도 돼
탐사자는 너니까
ㅋ저기요
후... 이건 깊생을...
May 07, 2025 12:20AM:설득은 너의 몫
호오 좋아요
May 07, 2025 12:20AM:깊생 디코해서 해주시길ㅋㅋ
May 07, 2025 12:20AM:수고하셧더요
네
해
ㅋ
May 07, 2025 12:21AM:아ㅋ
ㅋ
ㅋ
ㅋㅋ
좋아요
조심해서 들어가시기!!!!!
May 07, 2025 12:21AM:시간이 늦엇습니다.,.,,
수고하셧더요!!!
사랑햇다 ㅡ
May 07, 2025 12:21AM:짱ㅡ
